(앵커)
전통 악기인 해금이 현대 악기와 만나 1980년대의 향수를 연주합니다.
전래동화 '팥죽할멈과 호랑이'를 탈춤과 인형극으로 풀어낸 어린이 공연도 열립니다.
무더위를 씻어줄 올여름 공연 소식,
박수인 기자가 안내해 드립니다.
(기자)
가장 어둡고 시린 시간이었던 1980년대,
카세트 테이프 하나에 가슴을 적셨던 아련한 청춘의 순간들도 있었습니다.
그때의 감성과 낭만이 내일 오후 빛고을 국악전수관에서 음악으로 펼쳐집니다.
해금과 생황, 기타와 건반이 어우러진 김단비 밴드 래인은 80년대의 대중음악을 비가 갠 뒤의 도시처럼 청명하게 들려줍니다.
* 전화인터뷰
김단비 해금 연주자 "1980년대의 시린 밤을 지나 기어코 오늘을 살아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맑은 위로의 선율을 선물하고 싶었습니다. 중장년층에게는 따뜻한 향수를, MZ 세대에게는 신선한 레트로 감성을 전하는 전 세대 공감의 장이 될 것 같아요."
-- --
밭을 매는 할멈 앞에 나타난 배고픈 호랑이,
할멈은 동짓날 팥죽을 쒀 줄 테니 그때 다시 오라고 호랑이를 돌려보낸 뒤 밤톨과 맷돌 친구들과 힘을 모읍니다.
전래동화 '팥죽할멈과 호랑이'를 인형극과 탈춤으로 풀어낸 어린이 가족극이 오는 22일과 23일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펼쳐집니다.
* 전화 인터뷰
강미화 전통연희놀이연구소 홍보담당 "세대 불문 재미 보장! 시원한 웃음을 전하는 온가족 전통 연희극 '팥죽할멈과 호랑이'. 얘들아 호랑이는 할멈을 잡아먹었을까? 우리 극장에서 만나자~"
-- --
한복을 차려입고 한국 노래를 부르는 유일한 외국인 합창단,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이 지난해에 이어 오는 21일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무대에 오릅니다.
새로운 천년이 시작되던 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창단된 밀레니엄 합창단은 이번 공연에서 우리나라와 스페인의 친숙한 노래를 동구 합창단과 함께 부릅니다.
-- --
글과 말 대신 몸짓으로 생각을 표현하는 인문학 프로그램, 마임 캠프가 오는 15일 빛고을 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립니다.
비언어 예술인 마임을 매개로 어린이부터 중장년까지 다양한 세대가 공연과 워크숍에 함께 참여합니다.
공연은 누구나 관람할 수 있고 워크숍은 참가자 스무 명을 선착순 모집합니다.
엠비씨 뉴스 박수인입니다.
영상편집 문성국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방송본부 뉴스팀 문화 시군 담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