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원영동]글 못 읽는 이들에게 공문서를 음성으로 서비스

김인성 기자 입력 2026-08-03 12:41:21 수정 2026-08-07 18:03:19 조회수 106

(앵커)
공공기관이 발행하는 공문서를 접할 일이 많은데 내용을 읽을 수 없다면 많이 답답하겠죠.

원주와 삼척에 이어 강릉시도 공문서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MBC강원영동, 김인성 기잡니다.

(기자)
강릉에 폭염경보가 발령돼 강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가 비상1단계를 운영한다는 내용의 공문서.

강릉시가 생성한 공문서인데 오른쪽 위쪽의 마크에 휴대전화를 갖다대자 해당 내용이 음성으로 나옵니다.

"11시부로 강릉평지에 폭염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강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운영하오니..."

강릉시가 이른바 '정보취약층'을 위해 발행한 공문서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도내에선 원주시와 삼척시에 이어 강릉시가 세 번째 도입한 것으로 예산은 해당 프로그램을 구입하는 데 3,500만 원이 들었습니다.

* 정로운 /강원도 강릉시 행정정보팀장
"시각장애인이나 저시력자, 다문화 가정에 있는 분들이 공문서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드리기 위해서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강릉시가 발행한 공문서를 인쇄할 때 일반용이 아닌 시각약자용 출력을 선택하면 문서의 오른쪽 상단에 음성인식용 코드가 생성됩니다.

이용자가 '보이스아이' 또는 '정부24' 앱을 켜고 이 코드에 갖다대면 자동으로 음성이 나오는 방식입니다.

단순히 음성이 나오는 것뿐 아니라 64개 나라 언어로 번역해주기도 합니다.

강릉시는 이 '공문서 음성변환서비스'가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정보취약층의 행정서비스 이용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박예솔 / 강원도 강릉시 정보통신과 주무관
"앞으로 이 프로그램을 일반 사용자분들이 더 많이 사용하실 수 있게 하려면 저희 강릉시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매뉴얼을 만들어서 정보 소외 계층 분들과 일반 시민들에게 공유하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강릉시는 앞으로 장애인 단체와 다문화가정, 노인단체 등 '공문서 음성변환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적극 홍보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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