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통합시 초대 부시장 공모, 분야-조례 '불일치'…시의회 "적정성 검증"

문형철 기자 입력 2026-08-10 15:49:54 수정 2026-08-10 18:40:19 조회수 39

(앵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추진한 정무부시장 시민추천제를 두고 행정 난맥상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공모 분야 자체가 관련 조례에 담기지 않은 겁니다.

시는 조례를 개정하겠다며 급하게 진화에 나섰지만, 시의회는 절차적 문제를 따져 묻겠다며 민형배 시장의 출석을 요구하는 등 대응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정무 부시장의 공모 분야는 [C/G - 투명] '산업·일자리·경제'와 '시민주권·보건복지' 등 두 가지입니다.

반면, 조례에는 산업·문화·관광 등을 담당하는 부시장과 경제·농수축산·환경 등을 담당하는 부시장으로 명시돼 있습니다.///

조례에 규정된 업무와 부시장이 실제로 담당할 업무 영역이 일치하지 않는 겁니다.

이 때문에 시의회 일각에서 신속하게 조례를 개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지만,

통합특별시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하지만, 최종 관문인 인사청문을 앞두고 반발이 계속되자, 통합특별시는 지난 주말 "혼선을 해소하기 위해 조례를 정비하겠다"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관계자*
"조직개편이 조금 늦어지다 보니까 명칭이나 사무가 저희가 공모한 분야와 맞지 않는 부분이 발생을..."

하지만, 의회 내부의 불만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시장까지 나서 문제가 없다며 맞서다 뒤늦게 조례 개정을 추진하는 등 통합특별시의 행정이 난맥상을 보이고 있다는 겁니다.

결국, 의회운영위원회는 오늘(10) 민형배 시장과 국장, 과장 등 부시장 시민추천제와 관련된 공무원의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오는 14일 다시 회의를 열어 절차적 문제를 정확하게 따져보겠다는 취지입니다.

* *신민호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운영위원장* - CG
"조례라든가 법도 제도로 파악도 못 했던 것 같고요. 절차적 적절성을 따지고, 소명이 되지 않거나 의구심이 있다고 하면 행정사무 조사권도 발동할 생각입니다."

한편, 통합특별시는 이번 주까지 부시장 후보로 내정된 백승주, 윤난실 지명자에게 재산, 병역 등에 대한 서류를 제출받은 뒤 다음 주쯤 의회에 인사청문회 개최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문형철입니다.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문형철
문형철 mhcmbc@ysmbc.co.kr

출입처 : 여수시, 여수상공회의소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