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통합한 뒤 처음 치러지는 수능인데요.
수험생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올해는 기존 시험지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박종호 기자입니다.
(기자)
수능을 앞두고 마지막 방학에 들어간 무안의 한 고등학교.
비어 있는 교실 곳곳에는 수험생들의 간절한 바람이 남아 있습니다.
행여 실수하지 않을까 걱정도 앞서지만, 수험생들은 쉬는 날에도 막바지 준비를 이어갑니다.
* 고은호/ 남악고 3학년
"특히 작은 거 하나에 아쉬움이 느껴질 것 같아서 더 큰 고민입니다. 하지만 고민만 한다고 해결되는 것은 없다시피 제가 할 수 있는 노력을 최대한 하려고 합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처음 치러지는 이번 수능.
수험생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남 7개, 광주 1개 등 기존 8개 시험지구를 그대로 유지합니다.
행정구역은 하나가 됐지만, 원서 접수와 시험장 배정 등은 기존 전남과 광주 체계에 따라 이뤄지는 겁니다.
이번 수능은 교육과정 측면에서도 하나의 분기점입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으로 치러지는 마지막 수능으로, 내년부터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국어와 수학의 선택과목이 폐지되는 등 시험 체계가 달라집니다.
수능 절대평가 전환과 서·논술형 문항 도입 등 중장기적인 대입제도 개편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남광주통합교육청도 내년부터 서술·논술형 평가를 도입하는 등 평가 방식의 변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 이선 남악고 교감
"2028년부터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내용으로 선택 과목 체계도 변화가 예정돼 있고 대입개편도 맞물려 있습니다. 현재 수험생들에게는 지금의 시험 구조를 활용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볼 수 있습니다."
통합교육청은 첫 수능인 올해는 기존 체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앞으로 시험지구를 비롯한 수능 운영체계도 단계적으로 조정해 나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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