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많은 예술인들이 창작 만으로는 생계를 꾸리기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이런 환경은 창작을 중단하거나 콘텐츠 품질이 떨어지는 악순환을 낳는데요.
작품 창작이 유통과 소비로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예술인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창작 활동만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예술가는 얼마나 될까요?
지난해 광주 문화재단이 지역 예술가들에게 물었습니다.
창작 활동만 하는 전업 예술인은 전체의 절반도 안 되는 44.6%.
다른 일을 같이하는 겸업 예술인 중에서도 예술로 버는 돈이 더 많은 예술인은 17%에 불과합니다.
생계를 위해 다른 일을 해야 하니 창작할 시간도 연습할 시간도 부족하고 좋은 작품이 나오기도 어렵습니다.
* 0.00.45 정경운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 교수 "지자체 내에서의 (예술인) 복지 사업을 어느 수준까지 끌어올릴 거냐. 광주 전남 같은 경우는 아주 높은 수준은 아닙니다. 이 부분을 항상 같이 연동해서 봐야 한다는 것. 창작 지원과 복지 지원과 관련된 것."
창작 활동에 대한 국가나 지자체의 지원이 있기는 하지만, 창작물의 유통과 소비로까지 연계되지 않는 정책의 한계도 숙제입니다.
* 0.01.27 이한호 쥬스컴퍼니 대표 "뭔가 성공한 프로젝트이고 멋진데, 왜 우리는 지역에서 문화예술이 충분히 소비되지 않는다고 할까."
이런 환경에서 AI 시대로의 급격한 진입과 전남광주 메가 시티 출현은 예술가에게 기회이기 보다는 위기에 가깝습니다.
창작과 시장을 선순환 구조로 연결하는 지속가능한 예술 생태계를 구축하는 게 새로운 기회를 여는 열쇠입니다.
* 0.02.44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당장 "전당의 공모를 거쳐서 올라온 것(콘텐츠) 같으면 유통 배급 라인에 태우는 것까지를 해서 창작의 문제와 유통 배급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그것들이 이제 딱 올해 처음 시작입니다."
문화예술계의 요구를 정책에 담기 위한 문화예술진흥법 전부 개정안이 지난달 발의됐습니다.
개정안은 예술인을 위한 창작과 복지를 함께 총족하고 예술의 유통과 산업을 명확히 정의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수인입니다.
영상 취재 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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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본부 뉴스팀 문화 시군 담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