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립의대 문제로 전남광주 동부권의 소외론이 다시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14) 민형배 시장이 SK의 동부권 100조 원대 투자 계획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의대 문제로 깊어진 동서 갈등을 풀 새로운 카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서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주 군공항 부지에 800조 원 규모의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전남권에서도 100조 원대의 대규모 투자가 추진됩니다.
투자에 나서는 곳은 SK, 대상은 전남 동부권입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오늘(14) 시의회와의 현안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투자 분야는 AI와 반도체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 민형배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AI 반도체 이쪽 영역에 관한 그런 것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대략 정리가 된 것 같습니다. 전에부터 나온 얘기인데. 준비를 해오던 건데 그걸 아마 조만간 발표를 할 것 같은데요.
민 시장은 전날 기업 측과 공개 여부를 최종 확인했다며, 이번 투자가 최근 이어져 온 동부권 소외론을 완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투자 지역과 사업 내용은 조만간 SK가 직접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현재 4기로 발표된 광주 군공항 부지의 반도체 팹도 삼성 5기와 SK 4기 등 모두 9기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100조 원대 투자 계획은 공개 시점을 두고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 6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경상북도에 국립의대 신설 추진계획을 오는 20일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목포대와 순천대가 의대와 대학병원 배치 등을 놓고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의대 신설에도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민 시장은 이날 서울 일정을 마친 뒤 광주송정역 인근에서 양 대학 총장을 만나 막판 조정에도 나섰습니다.
(기자) 베일에 싸여 있던 또 다른 대규모 투자 구상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의대 등 현안을 둘러싼 지역 갈등을 풀어낼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서일영입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출입처 : 경찰, 검찰, 교도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