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파 밀집·자전거 사고" 빛고을국민안전체험관 신규 프로그램 도입

주지은 기자 입력 2026-08-14 16:35:10 수정 2026-08-14 18:16:44 조회수 50

(앵커)
4년 전, 350명 이상의 사상자가 생겼던 이태원 참사 기억하실 겁니다.

좁은 공간에 갑자기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던 건데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좁은 공간에 모였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안전 사고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이 빛고을국민안전체험관에 마련됐습니다.

현장에 주지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작은 부스 안으로 사람들이 들어갑니다.

바닥 면적이 1 제곱미터인 부스에 성인 2명과 아이 2명이 들어가니

서 있기만 해도 공간의 절반 가량이 채워집니다.

부스의 한 쪽 벽이 앞으로 밀려나오자 얼굴이 벽에 붙고 몸을 움직이기 어렵게 됩니다.

* "어떡해 어떡해"

이번엔 안내에 따라 미리 팔을 가슴 앞으로 가로질러 숨 쉴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합니다.

* "자 몸을 보호하세요."
"확실히 이렇게 하니까 호흡 공간 확보됐어요."

(기자)
"다중 이용시설에서 사람들 사이에 몸이 끼이면 이렇게 팔을 앞으로 모은 뒤 숨 쉴 공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이태원 압사 사고 등 인파가 밀집한 곳에서 날 수 있는 안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다중밀집상황 체험 공간입니다.

2024년 다중운집 인파사고가 새로운 사회재난 유형으로 규정된 데 따라 생활안전체험구역에 새롭게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 양송희 / 광주 광산구 신가동
"평상 시에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보니까 다중밀집공간 체험을 해보니까 몸을 어떻게 하냐에 따라... 판단이 서더라고요."

(화면전환)

일상에서 자주 발생하는 '자전거 안전사고'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새롭게 마련됐습니다.

자전거에 올라 직접 페달을 밟고 앞에 놓인 화면을 보며 도로를 달립니다.

보행자가 나타나거나 큰 차가 옆을 지나가는 상황을 경험하고 안전수칙과 관련한 퀴즈도 풀 수 있습니다.

* 김현미 소방위
"다중밀집상황이나 자전거 주행 등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체험을 통해서 경험하고 실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시민들이 당황하지 않고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

이같이 생활안전사고에 대비하는 방법을 비롯해 체험관에서는 산악, 지진, 호우, 화재 등 재난 상황에서 대처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새롭게 추가된 다중밀집상황과 자전거 시뮬레이션 체험은 오는 19일까지 시범운영을 거친 뒤 20일부터 정식 운영됩니다.

MBC 뉴스 주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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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은
주지은 writer@kjmbc.co.kr

방송본부 뉴스팀 사회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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