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정원의 공간하면 담양이 빠질 수가 없겠죠.
남도 정원의 가치를 알리고 새로운 정원 문화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담양에서 굵직한 행사가 준비되고 있는데요
담양군은 지역 경제를 살릴 미래 100년의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며 밑그림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뜨거운 뙤약볕에도 불구하고 420여 그루의 아름드리 거목이 우거진 관방제림은 시원한 그늘을 선사합니다.
무더위에 지친 인파들에겐 거대한 쉼터이자 정원같은 공간입니다.
* 정해삼/광주특별시 북구 "아무리 햇빛이 많이 나도 이 코스는 계속 그늘이 져요. 왕복 2키로가..그러니까 너무 좋아요 정말 좋아요"
삼복더위 속에서 화려한 꽃망울을 터뜨린 백일홍과 연꽃은 남도정원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명옥헌 원림의 면모를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 김지연/전북 군산 "연꽃은 생각 안했거든요. 그런데 연꽃도 있고..그냥 조그만하게 살짝 돌 수 있어서 괜찮은 것 같아요. 많이 덥지 않고.."
전통정원의 아름다움과 생태 자원을 연결하는 '남도정원 비엔날레'가 내년 10월에 담양에서 열립니다.
비엔날레의 핵심 주제는 '한국정원의 미래비전'.
소쇄원과 명옥헌 원림 등 담양 고유의 별서정원 미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새로운 정원문화 모델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기존 정원의 경계를 넘어 예술과 정원의 융합을 통해 담양의 100년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겁니다.
* 박종원 담양군수 "제일 중요한 게 우리 방문객들이 담양 곳곳을 또 여행해가면서 서로 다른 매력의 정원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하는 것이 이번 비엔날레 공간 계획의 주요 핵심입니다"
행사 공간도 주무대인 죽녹원 일원에 그치지 않고 사실상 담양 전역이 거대한 정원 축제의 장으로 변신합니다.
전시와 공연은 물론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와 연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가미해 담양 일대를 체류형 관광지로 만든다는 구상입니다.
또 행사가 끝난 뒤에도 계속 활용할 수 있는 정원 인프라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정원산업 육성으로 이어갈 방침입니다.
담양군은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세부 실행계획을 완성한 뒤 본격적인 조성 작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정용욱입니다.
영상취재 김환 김상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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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본부 뉴스팀 경제 혁신도시기관 담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