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남]1,600번 날아 완성했다… KF-21 10년 개발 마침표

디뉴부장 기자 입력 2026-08-18 08:36:36 수정 2026-08-18 14:33:24 조회수 107

(앵커)
대한민국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가 10년여에 걸친 체계 개발을 마무리했습니다.

1천600여 차례의 시험비행을 거친 KF-21은 이제 본격적인 양산과 공군 전력화 단계로 들어갑니다.

MBC경남, 정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굉음을 내며 활주로를 박차고 하늘로 솟구쳐 올라가는 KF-21 보라매.

지난 2015년 시작된 한국형 전투기 개발이 10년여 만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방위사업청과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는 국내외 협력업체 관계자 등 함께 개발 종결 행사를 열었습니다.

* 이용철/방위사업청장
"이 사업을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주변의 시선은 기대보다 우려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보란 듯이 해냈습니다."

[화면 전환]

KF-21은 기본·상세 설계와 시제기 제작을 거쳐 2022년 7월 처음 하늘을 날았습니다.

이후 6대의 시제기가 1천600여 차례 비행하며 공중 급유와 무장 발사 등 1만 3천여 개 시험 조건을 검증했습니다.

지난 5월 전투용 적합 판정에 이어 지난달에는 비행 안전성을 인증하는 최초형식인증도 획득했습니다.

개발 과정에서 체계 종합 기술과 AESA 레이더, 항공전자, 비행제어 등 핵심 전투기 기술도 축적했습니다.

정비와 군수 지원, 교육훈련 체계까지 개발해 생산부터 운용에 이르는 독자 역량도 확보했습니다.

* 문창오/KAI 고정익개발본부장
"2015년 12월, 사업을 시작한 지 약 10년 6개월간의 대장정을 통해서 KF-21, IF-X 체계개발을 성공적으로 종결하였습니다."

국내 500여 개 협력업체도 개발에 참여하며 부품 국산화와 항공산업 생태계 확대를 이끌었습니다.

지난 3월 출고된 양산 1호기는 추가 시험을 거쳐 올해 하반기 공군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앞으로 공대지 무장과 국산 무기 통합, 성능 개량과 유·무인 복합체계 개발도 이어집니다.

10년여에 걸친 개발의 끝이 대한민국 독자 전투기의 양산과 전력화로 이어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됐습니다.

MBC뉴스 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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