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의 한 장애인복지관에서 휠체어를 탄 60대 중증장애인이 경사로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추락을 막을 난간조차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시설 관리 부실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주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구급차가 도로로 내달리고, 잠시후 119 차량도 급히 뒤따라 갑니다.
그제(18) 낮 광주 북구의 한 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휠체어를 탄 남성이 추락했습니다.
중증장애를 앓던 60대 남성은 높이 2.5m 경사지 아래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남성은 전동휠체어를 타고 복지관 식당으로 올라가던 길에 미끄러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자) "사고 지점입니다. 경사로와 주차장의 단차는 성인 키를 훌쩍 뛰어 넘는 높이인데
추락을 막기 위한 난간은 설치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 S Y N ▶ 신윤창 / 복지관 이용자 갓길이 낭떠러지잖아요. (그런데) 중앙으로 가면 차가 많이 지나가니까... 갓길 (휠체어)운행하거든요.
◀ S Y N ▶ 이준배 / 복지관 이용자 난간이 있었더라면 사망사고까지는 발생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복지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평소 난간이 없어 위험했지만 별 다른 조치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 S Y N ▶ 복지관 이용자(음성변조) 저거는 예견된 사고야. 저거 진짜 위험한.. 내가 보면서도 제가 저걸 왜 난간을 안 만드냐고.
장애인 단체는 "지난 1988년 지어진 복지관이 최근 안전진단 검사에서 D등급 판정을 받았다"며 사고 방지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경찰은 숨진 남성에 대한 부검을 실시하고,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MBC 뉴스 주지은입니다.
영상취재 김상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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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본부 뉴스팀 사회 담당
"열심히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