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의 상반기 순유출 인구 규모가 37년 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생아 수도 2021년 이후 최다로 나타났는데, 인구 감소 구조에 변곡점이 온 걸까요?
부산문화방송, 류제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 상반기 부산의 순유출 인구가 4천104명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989년 이후 37년 만에 최저 수준.
여전히 부산으로 들어온 인구보다는 나간 인구가 더 많지만,
최근 5년간 오름세를 보이던 순유출 인구가 올해 한풀 꺾인 겁니다.
지난해 12월, 해양수산부가 부산으로 이전하면서,
직원 가족들의 부산 정착이 본격적으로 이뤄진 게 통계로도 반영된 걸로 보입니다.
또 5월 기준 부산의 출생아 수는 지난 2021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1월에서 5월까지 부산의 누적 출생아 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나 늘었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인구 감소가 변곡점을 맞았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올해 2월 이후 또다시 순유출 규모가 계속 늘고 있는 추세인데다,
[경은숙 / 재정경제부 인구총조사과장] "(지난해) 시도 간 순이동을 보시면 경기, 인천 순으로 유입이 유출보다 많고, 서울, 광주, 부산 순으로 유입보다 유출이 많은 지역입니다."
지난 2020년 대비 지난해 부산의 인구는 3.4%나 감소해, 17곳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게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현일 / 부산연구원 인구전략연구센터장] "부산이 경제적으로든 또 사람들이 정주하기 좋은 곳이 맞다는 인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여러 정책적인, 연속적인 노력들이 분명히 계속 필요할 것 같고..."
올 하반기로 예정된 공공기관 2차 이전은 물론,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이 얼마나 실효성 있게 지속적으로 추진될지가, 앞으로의 부산 인구 변화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류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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