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북은 젊은 기술인들이 지역에 자리 잡고 성장하도록 명장들이 기술 전수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습니다.
이른바 '충북청년명장' 사업인데요.
전통 도자기부터 첨단 반도체까지 명장들과 합력해 청년 명장을 길러내고 있습니다.
MBC충북, 신병관 기자입니다. (기자)
청주에서 도자기 공방을 운영하는 박지수 씨,
고등학생 때부터 줄곧 도자기를 전공했고, 공방을 연지도 6년이 넘은 지역의 젊은 도예인입니다.
자신만의 도자기 식기 브랜드를 출시하기로 결심하면서, 지난해부터 충청북도 도자기 명장으로부터 가르침을 받고 있습니다.
*박지수/도자기 공방 운영 "도자를 대하는 태도도 배우고 형태를 만드는 기술을 넘어서 더 깊이 있는 작업을 할 수 있는…"
30년 넘게 도자기 한 길을 걸어온 김기종 명장은 최근 지역의 도예인들을 가르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대를 이어 기술을 전수했지만, 자녀 수가 줄고 직업 선택이 다양해지면서 요즘에는 지역 사회 차원에서 세대를 잇는 전수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김기종/충청북도 도자기 명장 1호 "우리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말 역량 있는 작가들이 있다면은 그 작가들이 나라는 사람을 배제하지 않는 이상은 제가 갖고 있는 모든 것을 다 줄 수 있다는 거죠."
지역을 대표하는 명장과 젊은 기술인을 연결하는 충북청년명장 사업이 3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자기는 물론 목공, 한복, 섬유까지 다양한 지역의 기술 유산이 백여 명에게 전수되고 있습니다.
명장과 젊은 기술인들이 함께 만든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회도 마련됐습니다.
충북청년명장 사업은 지역의 대학과 지자체, 경제단체가 명장들과 협력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도록 하자는 취지도 담겨있습니다.
*이원식/서원대 산학협력단 교수 "지역 청년들이 지역에 정주하면서 충북을 떠나지 않고 명장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멘토가 돼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전통 산업뿐 아니라 반도체 등 산업 기술도 사업 대상입니다.
기업에서 익힌 기술과 경영 노하우를 명장들이 도내 중소기업에 전수하는 방식입니다.
명장의 세대를 이어가며 지역의 숙련 기술을 보존하고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게 하는 토대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병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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