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남 고성군에 있는 경남 청소년수련원의 리모델링 공사가 늘어난 공사비를 충당하지 못해 늦어지고 있습니다.
공사를 마치더라도 제대로 운영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라고 합니다.
MBC경남, 부정석 기자입니다.
(기자)
고성군에 위치한 경상남도 청소년수련원입니다.
지은지 30년 가까이 된 낡은 시설입니다.
경상남도로부터 운영 업무를 넘겨 받은 고성군은 지난해 1월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당초 지난해 12월 예정이었던 완공은 8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고성군은 58억 원의 당초 예산으로는 높아진 공사비를 충당할 수 없다며 25억 원을 추가로 요구했지만 거절됐습니다.
* 경상남도 관계자
"필수 기능적인 것 보다는 야간 외관에 고급화 부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현재 투입된 것까지로 마무리를 해서.."
고성군은 일반 숙박 시설인 '유스호스텔'로 용도 변경을 건의했지만 이마저도 무산됐습니다.
'시*도마다 최소 한 개 이상의 청소년수련원이 있어야 한다'는 청소년기본법 때문입니다.
고성군은 결국 다음 달까지 당초 예산만으로 공사를 마치기로 했습니다.
* 정종기 고성군 기업유치TF팀장
"올해 8월까지 하드웨어적인 부분을 마무리 짓고 하반기에 저희들과 민간 위탁자 선정을 위한 의회 동의 그다음에 모집 공고 절차를 이행해서 내년 2월 달 재개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공사가 끝난 뒤 운영을 맡을 업체를 구하는 일입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학교 연계 수련활동과 지역 체험활동이 급격히 줄었고, 학령인구도 갈수록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 고성군 관계자
"장기간 운영을 안 돌리고 있었기 때문에 준비 작업을 하다 보면 신규(추가)공사라든지 이런 것들도 조금씩 (있고).. (위탁업체 모집에) 문제점이 생길 수 있거든요"
경상남도로부터 업무를 위임받아 지역 활성화를 기대했던 고성군.
하지만 경남청소년수련원이 재개관도 하기 전에 고성군의 애물단지로 전락할 위기 놓였습니다.
MBC 뉴스 부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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