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오는 2028년까지 광주 군 공항의 기능을 전국에 분산하겠다는 구상까지 밝히면서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연구직뿐 아니라 첨단 생산 라인을 지킬 실무 인력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여기에 발맞춰 직업계고를 전면 개편하고 대입 제도에 대한 혁신을 전담할 전문기관 신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800조 원이 넘는 투자가 예상되는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이재명 대통령이 군공항 분산 배치 시점을 2028년으로 제시하면서 인력 양성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반도체 공장 가동에 필요한 인력 가운데 최대 40%는 고등학교 졸업의 실무 인력으로 채워야 해 지금부터 준비하지 않으면 인력난이 가중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교육 당국은 산업 인재 육성과 교육과정 혁신을 담당할 전문기관 설립에 착수했습니다.
지역에서 배출한 기술 인재를 지역 반도체 기업에 취업시키고 정착시키겠다는 게 구상인데, 우선 직업교육을 전담할 '미래전략산업인재원'이 신설됩니다.
이를 통해 직업계고 학과를 AI와 반도체 중심으로 뜯어고치고, 대학·기업과 손잡고 실제 반도체 공정과 똑같은 실습 시설을 구축해 현장 맞춤형 기술 교육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일반 학교의 수업과 평가 방식을 바꿀 '교육과정개발평가원'도 별도로 추진됩니다.
신설되는 평가원은 단순 암기식 시험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를 평가할 '서·논술형 평가 플랫폼'과 문제은행을 자체 구축하고, 맞춤형 대입 진학 지원을 맡게 됩니다.
* 윤양일 /전남광주특별교육청 K-교육통합추진단장
"향후에 이제 산업구조 개편.. 특히 광주전남에 오는 AI반도체 산업이라든지, 또 그와 관련된 미래 인제 양성 방안..교육과정이나 평가 체제에 대해서...좀 긴급한 과제로 떠올라서.."
이 같은 교육 혁신에 발맞춰 지자체와 지역 대학들도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지역 대학들은 고등학교의 반도체 실습 교육을 지원하는 한편, 지역 학생들을 위한 '지역 책임 대입 전형' 공동 개발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교육 당국은 내년 3월 두 전문기관을 동시에 개원하기로 하고, 직업계고 학과 개편과 평가 플랫폼 개발 등 세부 행정 절차를 밟아갈 방침입니다.
MBC뉴스 이재원입니다.
영상취재 : 김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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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본부 뉴스팀 교육 스포츠 담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