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선 9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두 달째.. 임기 초반 민형배 시장의 지지율이 저공비행을 하고 있습니다.
6.3 지방선거 당시 전국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고 반도체 클러스터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이런 현상은 왜 그런 것인지...
김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선9기 출범 이후 한달만에 이뤄진 직무수행평가에서 민형배 광주특별시장이 11위를 기록했습니다.
(CG1)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장 7월 직무수행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민시장에 대한 긍정평가는 44.4%가 나왔습니다.
(투명)이번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지난달 28일에서 31일 사이 전국 8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3.1%입니다.
4년 전 같은 기관의 민선 8기 첫 조사에서 당시 김영록 전남지사는 긍정평가 71.5%로 1위, 강기정 광주시장은 56.8%로 6위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두 달 전 6.3 지방선거에서 79.01%라는 전국 최다 득표율로 당선된 민형배 시장이 불과 한 달 만에 지지율이 크게 빠져 16명 시도지사 가운데 11위를 한 겁니다.
(기자)
더구나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라는 대형 호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민시장의 지지율이 이렇게 낮게 나오는 것은 이례적이라 할 만 합니다.
여기에는 여러가지 요인이 꼽히고 있지만 무엇보다 각종 갈등조정 사안에 있어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민시장 리더십의 첫 시험대라 여겨진 순천대와 목포대의 통합 그리고 국립 의대 공모는 한때 중재 포기라는 벼랑끝 전술로 두 대학을 압박했지만 잡음만 남긴 채 결국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 박 향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 보건복지위원장(지난달 14일 나주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
"공동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특별시의 중재 역할 종료를 권고합니다."
주청사 주소지 문제와 조직개편, 그리고 부시장 인선 과정에서 보인 난맥상도 마찬가지입니다.
역대 최초로 시민 추천 부시장제를 도입했지만 측근 인사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부시장 인선을 둘러싼 조례위반 논란과 조직개편을 둘러싼 의회와의 갈등도 진행형입니다.
당초 광주청사에 기관 유지 기능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무안쪽 반발이 일자 후퇴하는 등의 행보도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CG2)이달초 광주MBC를 비롯한 지역 언론3사 여론조사에서 광주권역의 특히 낮은 지지율은 이런 실망감을 반영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민형배 시장의 낮은 지지율은 임기 초반 행정통합이 안착되지 않은 상황에서 나타난 일시적 현상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과 행정 통합의 성공을 위해서는 '320만 시민의 굳건한 지지'라는 동력이 필수적인 만큼, 각종 현안과 갈등을 슬기롭게 풀어낼 통합의 리더십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임원후
<여론조사 개요>
?조사기관 : 리얼미터
?조사기간 : 2026년 7월 28일 ~ 7월 31일
?조사대상/표본수 :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8,000명(광역 시도별 500명)
?조사방법 : 유·무선 임의걸기(RDD) 자동응답전화 방식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1.1%포인트 (광역 시도별로는 ±4.4%포인트)
?응답률 :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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