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대만 파빌리온 전시 준비 시작

박수인 기자 입력 2026-08-27 15:24:25 수정 2026-08-27 18:28:53 조회수 47

(앵커)
제16회 광주 비엔날레 대만 전시관의 명칭 문제가 해결되면서 개막 9일을 앞두고 전시 준비가 시작됐습니다.

전시를 주관하는 국립 대만미술관은 대만이라는 이름을 지킬 수 있게 해준 광주 예술 공동체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박수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침 7시가 조금 넘은 시각.

국립 아시아 문화전당 안으로 화물차들이 들어옵니다.

대만 국가관을 꾸밀 기자재가 드디어 전시장에 반입됐습니다.

'대만'이라는 명칭 논란 때문에 전시 준비가 다른 국가관보다 1주일 넘게 늦어졌습니다.

전시를 주관하는 국립대만미술관은 국제 행사에서 대만이라는 이름을 지켰다는 건 매우 특별한 일이라며 광주 예술 공동체에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 00.24.15.18 ~00.24.31.29
챠쳉왕 국립대만미술관 부관장 "국제적 전시 참여자들, 특히 광주 지역의 예술 단체와 광주시 정부, 그리고 광주비엔날레재단의 지원 덕분에 이번 전시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이분들께 특별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5전시관에 마련되는 대만 파빌리온에선 다음달 5일 개막하는 광주 비엔날레 기간에 대만 현대 미술가들의 미디어 아트와 설치 작품 등을 선보입니다.

* 00.13.22.28 ~ 00.13.41.13
첸샹웬 대만 파빌리온 큐레이터 "우리는 명칭에 관한 이슈를 경험했고, 전시 제목도 '회색 지대'여서 무척 흥미롭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관객들이 역사와 사회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느끼기를 바랍니다."

광주비엔날레의 부대 전시 성격인 파빌리온엔 대만을 포함한 세계 16개 나라와 11개 기관이 참여해 자유로운 예술적 실험을 펼칩니다.

대만 파빌리온 전시가 극적으로 성사돼서 파행은 피했지만, 후유증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검열 논란의 빌미를 제공했던 재단의 의사 결정 구조와 행정 처리의 민낯은 국내외 미술계의 냉정한 시선 앞에 놓였습니다.

27개 파빌리온을 직원 2명이 담당하는 열악한 인력과 단기 계약직 의존하는 조직 구조가 32년 역사의 광주 비엔날레를 꾸려갈 수 있는지도 성찰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뉴스 박수인입니다.

영상 취재 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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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인
박수인 suin@kjmbc.co.kr

방송본부 뉴스팀 문화 시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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