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시내버스 노선 개편이 10월에 단행될 예정입니다.
현재는 공청회 등을 통해 모아진 시민의견을 반영해 최종 노선을 만들고 있는 단계인데요.
행정통합에 따른 광역교통망 연결, 그리고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개통 등이 예정돼 있어 앞으로 잦은 추가 개편이 예상됩니다.
김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주 시내버스 노선이 전면 개편됩니다.
9년 전 개편 당시에 비해 광주 도심 생활권 면적이 15%가량 넓어진 점을 반영해, 전체 노선 수를 118개로 늘리고 운행 횟수도 하루 1천 회 정도 확대했습니다.
버스 전광판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라 기존의 출발·도착지 지역명을 빼고 숫자만으로 노선을 표기하기로 했습니다.
광주특별시는 999대인 전체 버스 대수를 증차하거나 요금을 인상하지 않고, 승하차 태그 기록 등 실제 교통 수요 데이터를 분석해 노선을 최적화했다고 설명합니다.
* 김영선 광주특별시 교통본부장(광주MBC 시사용광로)
"지금은 정규배차라고 해서 20분마다 1대씩 움직이고 있는데 통학과 출퇴근 시간대 좀 더 집중시켜서 배차간격들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공청회와 온라인을 통해 접수된 노선 관련 민원은 약 1만 건.
현재는 이 같은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세부 사항을 다듬고 있습니다.
* 김미애 광주특별시 대중교통과 노선운영팀장/"가령 용산지구와 진월동 학군과의 연결을 반영한 부분이 있고요. 풍암지구에서 대동고로 가는 노선이 없다는 의견에 따라서 그 부분도 반영을 하고 있습니다"
오는 9월 초 최종 노선이 확정되면 홍보물 제작과 버스운영시스템 정보 업데이트에 한 달 반가량이 소요돼, 실제 개편은 10월 중순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특별시의 남은 과제는 다른 권역과의 광역교통망 연계입니다.
행정통합에 발맞춘 광역교통망 구축은 아직 걸음마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 조진상 동신대 도시계획학과 명예교수(광주MBC 시사용광로)/
"광역도로, 광역간선급행버스, 복합환승센터 수도권은 물론이고 다른 모든 지역에 비해서 광주전남은 그동안 매우 열악한.. 우리 시민들이 광역교통서비스를 제대로 누리지 못했다"
타 시도 대비 낮은 요금을 현실화해 적자 폭을 줄이고, 시·군별로 제각각인 요금 체계를 조정하는 것도 장기적으로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더불어 현재 공사 중인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개통 등이 맞물려 있어, 이번 개편 이후에도 당분간 크고 작은 노선 조정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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