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슬람 테러단체에 자금과 물자를 보낸 외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유학생 신분으로 국내에 잠입한 외국인은 테러 자금으로 중고차와 굴착기들을 사들여 중동의 테러단체에 보냈습니다.
박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군복 차림의 사람들이 산을 오르며 쉴 새 없이 총을 쏘아댑니다.
화포를 잇따라 발사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무장단체 'KTJ'입니다.
시리아 내전에 개입해 중앙아시아에 이슬람 신정국가를 세우는 것을 목표로 하는 조직으로, UN과 미국 등이 테러단체로 지정했습니다.
그런데 이 테러단체의 자금이 가상자산 형태로 국내로 흘러들어왔습니다.
돈을 받은 건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20대 남성.
9년 전 유학생 비자로 입국한 그는 그간 KTJ로부터 중고차 구매대금 명목으로 최소 3천만 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남성은 같은 국적의 지인 3명과 함께 1억 7천만 원 상당의 중고차 11대와 굴착기 2대를 국내에서 구입한 뒤, KTJ가 활동하는 시리아로 보냈습니다.
중고차 수출입 업체까지 만들었고 코인 등 가상자산으로 거래해 경찰의 감시를 피했습니다.
* 광주경찰청 안보수사과 관계자
"국내 체류 외국인이 테러단체로부터 수수한 자금으로 중고자동차 등을 매입하여 테러단체에 제공한 최초 사례입니다."
남성은 우즈베키스탄에서 테러자금 지원 혐의로 수배돼 있던 인터폴 적색수배자였는데
친동생도 시리아 현지에서 KTJ 조직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기자)
경찰은 국내 이슬람 추종 세력의 조직화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박승환입니다.//
영상취재 임원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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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본부 뉴스팀 사회 담당
"집요하게 묻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