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섬박람회·비엔날레 동시 개막..통합 시너지 낼까?

최황지 기자 입력 2026-09-02 16:22:37 수정 2026-09-03 18:54:51 조회수 52

(앵커)
광주와 전남이 통합된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대규모 국제행사죠.

광주비엔날레와 여수세계섬박람회가 이번 주말 동시에 막을 올립니다.

도심의 문화 예술과 남해안의 해양 자원을 하나로 엮어낼 절호의 기회지만, 보다 적극적인 추진이 필요해 보입니다.

최황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남광주 공식SNS에 올라온 영상입니다.

여수섬박람회와 광주비엔날레 사이에서 어느 쪽을 선택할지 고민하는 여성의 모습을 재치 있게 담았습니다.

*
"전통 있는 광주비엔날레 올 거야?" "우리나라 최초 섬박람회인데 안와?"

전남과 광주가 각각 추진해 온 행사는 특별시 출범으로 이제 함께 치러야 할 행사가 됐습니다.

민형배 시장도 지금까지는 두 행사를 연계할 준비가 부족했다며 적극적인 연결을 강조했습니다.

* *민형배 광주특별시장(지난달 26일 확대간부회의)*
"같은 지역 도시가 국제행사를 둘이 치르면서 둘이 어떻게 연결될 것인지 아무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했단 얘기고요. 지금부터라도 홍보부터 시작해서 같이 좀 갔으면 좋겠고..."

두 행사가 가장 먼저 손을 맞잡은 건 입장료입니다.

[반투명CG] 한 곳을 방문하면 다른 곳은 30%를 할인받아 입장할 수 있습니다.

섬박람회 조직위와 비엔날레재단 측은 할인 폭을 높이는 방안도 논의했지만 개막이 임박해 추가 할인은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여수의 다채로운 해양 관광과 광주의 도심 속 문화 관광을 엮을 콘텐츠가 절실한 상황.

특별시는 이를 포함하는 관광상품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또 여행사들이 섬박람회와 비엔날레를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면 모객 인센티브도 지원합니다.

* *주우경 / 광주특별시 관광마케팅장*
"통합시 출범 이후 처음이자 동시에 개막하는 두 개의 국제행사가 지역관광 도약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람객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연계 관광상품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려면 두 행사를 오갈 수 있는 교통편 마련도 숙제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최근 전남광주시는 두 행사장의 주 전시장 등을 오가는 왕복 셔틀버스 도입 등 추가 연계 방안도 논의 중이며 개막 이후에도 관련 협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MBC 뉴스 최황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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