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춘천] 보육부터 치료까지.. 춘천 첫 장애아 어린이집 개원

이송미 기자 입력 2026-08-31 10:01:48 수정 2026-09-06 20:58:08 조회수 157

(앵커)
장애아가 있는 가정은 어린이집과 재활 치료실을 수시로 오가며 고단한 하루를 보내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짐을 덜어줄 강원 춘천시 첫 '장애 전담 어린이집'이 문을 열었습니다.

유아기부터 취학기까지, 공백 없는 돌봄과 치료가 기대됩니다.

춘천문화방송, 이송미 기자입니다.

(기자)
춘천시 커뮤니티 돌봄센터입니다.

알록달록한 교구와 책들이 가득합니다.

춘천시가 처음으로 지은 '장애 전담 어린이집', 시립하나어린이집이 문을 열었습니다.

만 3세부터 12세까지, 모두 33명의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출입구 옆에는 이렇게 경사로가 조성되어 있는데요. 단차를 모두 없애서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어린이집의 가장 큰 특징은 '일상적인 보육'과 '전문 치료'가 한 공간에서 이뤄진다는 점입니다.

아이들의 발달 단계에 맞춘 보조기구와 전문 치료실이 마련됐고, 특수교사와 작업·언어치료사 등 전문 인력이 상주합니다.

치료사들은 아이들의 일상을 곁에서 관찰하면서, 치료실에서 배운 의사소통이나 행동을 실제 생활에서도 익힐 수 있도록 돕습니다.

* 전은영 / 언어치료사
"제가 직접적으로 보기도 하고 자연스럽게 관찰하는 게 수반되다 보니까, 조금 더 실질적인 (치료) 목표를 잡거나 또 중재하는 방향에 대해서도 많이 도움을 받고 있어요."

일상적인 보육은 물론, 텃밭 가꾸기와 수영 등 다양한 야외 신체 활동도 적극적으로 지원합니다.

* 차선희 / 강원도 춘천시립 하나어린이집 원장
"활동하기 좀 불편하다고 해서 그런(야외) 활동을 안 하지는 않아요. 현재 발달 상황에 맞게 소근육이나 대근육 운동도 같이 겸하면서 모든 활동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장애 아동들에게는 나이가 아닌, 아이의 실제 발달 단계에 맞춘 교육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보육과 치료의 벽을 허문 이번 시설 개원을 시작으로, 물리치료까지 확대할 수 있는 공간과 인력을 확충하고, 아이가 성장한 뒤에도 단절 없는 맞춤형 돌봄을 연계하는 것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MBC뉴스 이송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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