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아타이거즈 김도영이 조금 전 NC와의 경기 중 자신의 번트 타구에 코를 맞고 교체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어제(9) 마침내 시즌 40홈런을 터뜨리는 대기록을 세웠기에 더 안타까운데요.
경기 전까지 홈경기장은 말 그대로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주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26일, 39호 홈런 이후 지독했던 아홉수.
7경기 만에 침묵을 깨고 대포가 터져 나왔습니다.
6회초, 삼성 투수 사토시의 시속 149km 초구 직구.
타석에 선 김도영의 방망이가 거침없이 돌며 좌측 담장을 시원하게 넘기는 비거리 130m의 아치를 그려냅니다.
시즌 마흔 번째 홈런이 터지는 순간입니다.
"현장음"
1999년 이승엽이 세운 KBO 최연소 40홈런 기록 경신은 이틀 차로 아쉽게 놓쳤지만, 기록의 무게감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한국 야구 명문, 타이거즈 구단 역사상 두 번째이자, 국내 선수로는 구단 최초의 40홈런 고지 입니다.
KBO리그 전체를 통틀어도 2018년 이후 8년 만에 나온 대기록입니다.
올 시즌 홈런 선두를 독주하고 있는 김도영은 이번 홈런으로 2위 타자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리그 최고의 거포임을 확실히 증명하고 있습니다.
갓 스물이 넘은 3년 차 거포의 거침없는 질주에 광주 홈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환호도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
"김도영 ~ 힘차게 날려라 ~ 기아의 승리를 위하여 워어어어.. 김도영 화이팅!"
* 백다언(광주 동구) / 위다은(광주 광산구)
"이제 40(홈런) 쳤으니까 좀 더 마음 편하게 경기하고 항상 응원하고 있으니까 여태 하던 것처럼 잘 했으면 좋겠어요."
"기아 화이팅!"
대기록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이미 '100득점' 고지를 밟은 김도영은 이제 대망의 '100타점' 달성까지 단 한 타점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여기에 홈런 하나만 더 추가하면 1999년 트레이시 샌더스가 세운 타이거즈 구단 역대 단일 시즌 최다 홈런 마흔개를 넘어 새로운 구단 역사의 주인공이 됩니다.
마음의 짐을 털어낸 김도영은 이제 잠시 소속팀 유니폼을 벗고 오는 14일부터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합니다.
(기자)
타이거즈를 넘어 한국 야구의 새로운 전설로 우뚝 선 김도영.
매일 또 어떤 신화를 써 내려갈지, 남은 시즌 활약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주지은입니다."
영상취재 김상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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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본부 뉴스팀 사회 담당
"열심히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