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멈춰 선 무안공항, 서남권 관광 차질빚나

정용욱 기자 입력 2026-09-10 17:43:50 수정 2026-09-10 17:45:00 조회수 132

(앵커)
한류 열풍 속에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고 있지만 이들이 지역을 방문하는 경우는 많지가 않습니다.

이에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을 지역으로 유도하기 위해 지방공항을 중심으로 한 5대 관광권을 선정해 발표했는데요

하지만 서남권 관문인 무안공항의 경우 운항 재개가 불투명해 사업 성과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한류 열풍 속에 올 상반기까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무려 1천만명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지역을 찾은 외국인은 3분의 1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정부가 방한하는 외국인을 지역으로 유도하기 위해 '지방공항 중심 5대 관광권'을 확정하고 내년에 935억원을 투입해 해외 홍보와 지역 콘텐츠 개발에 나섭니다.

지방공항을 관문으로 인근의 관광도시를 묶어 입국부터 체류, 체험까지 이어지는 지역관광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겁니다.

서남권에서는 무안공항을 중심으로 광주와 여수를 연결하는 '무안공항 관광권'이 최종 선정됐습니다.

하늘길인 무안공항과 땅길인 KTX 광주송정역, 크루즈가 오가는 여수항 바닷길을 연계하는 이른바 '삼각벨트'를 구축하는 구상입니다.

남도 먹거리를 바탕으로 서해안 해양 자원과 광주의 문화·예술, 여수의 섬·레저 콘텐츠를 연계해 체류형 관광권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박미경/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과 과장 
"지역으로 입국을 하는 지방공항을 중심으로 인근 도시를 함께 여행하면서 지역에 더 오래 머물 수 있도록 하는 관광권 프로젝트를 추진을 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관문 공항인 무안공항이 활주로 문제 등으로 운항 재개 시점이 불투명하다는 점입니다.

무안공항 정상화가 늦어질 경우 국제선 노선 유치와 초기 사업추진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때문에 광주공항에 한시적으로 국제선을 임시 취항해 서남권 관문 공백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 배훈천/광주공항 국제선 부활 시민회의  상임공동대표 
"다른 지역 공항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증가해서 전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지역은 그런 혜택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 있거든요. (한시적으로라도) 광주 공항의 국제선이 재취항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무안공항의 조속한 정상화 추진과 함께 광주공항 임시 활용 등 유연한 관문 운용 전략이 서남권 관광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MBC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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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욱
정용욱 jyu2512@hanmail.net

방송본부 뉴스팀 경제 혁신도시기관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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