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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으로 흔들리는 전남..숨은 위험 단층 찾는다

윤소영 기자 입력 2026-09-13 16:29:28 수정 2026-09-13 17:56:51 조회수 49

(앵커)

최근 해남에서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죠.

정부가 내년부터 해남을 시작으로 전남광주 지역의 활성단층을 찾는 정밀 조사에 나섭니다.

땅속에 남아있는 과거 지진의 흔적을 추적해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지진의 위험성을 파악하기 위해섭니다.

윤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부터 해남에서는 최대 규모 3.1 지진을 비롯해 100차례 넘는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2020년에도 같은 지역에서 한 달 반 동안 76차례의 지진이 집중됐습니다.

반복되는 지진에 진앙지 주변 주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동산/해남군 화원면 "외국 지진 나서 그런 애들을 본다고 하면 그게 위험한 거지. 그런데 전문가들은 위험한 그런 것은 아니라는 거예요."

(기자) "지진이 잇따르는 가운데, 정부는 내년부터 전남광주 지역을 대상으로 대규모 지진 가능성이 있는지 심층 조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조사의 핵심은 땅속에 숨어 있는 '활성단층'을 찾아내는 겁니다.

활성단층은 과거에 움직인 흔적이 있고, 앞으로 다시 움직여 지진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단층을 말합니다.

정부는 지난 2017년부터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대학 연구진 등으로 조사단을 꾸려, 20년에 걸쳐 전국의 활성단층을 찾는 정밀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상권을 시작으로 수도권과 충청권 등 전국을 권역별로 나눠 조사하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전남광주 지역에 대한 조사가 시작됩니다.

특히 정부 요청에 따라 지진이 반복적으로 발생한 해남을 우선 조사할 예정입니다.

조사는 땅속에 남아 있는 단층의 흔적을 찾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항공사진과 레이저 측량을 통해 지형이 어긋난 흔적을 찾아 활성단층 가능성이 높은 곳을 추려낸 뒤,

의심 지점을 직접 굴착해 실제로 단층이 움직인 흔적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이어 지층에서 시료를 채취해 연대를 측정하면, 단층이 언제, 얼마나 반복적으로 움직였는지도 추적할 수 있습니다.

전남광주 지역의 활성단층 조사 결과는 오는 2032년쯤 나올 예정입니다.

* 손문/부산대 지질환경과학과 교수 "지진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는 재해의 크기를 구하고, 위험지역이 있다든지 이렇게 하면 보강도 하고, 국가가 건설 계획이 있는 시설이 있으면 피할 떄는 피하고"

다만 행정안전부와 기상청은 최근 전남권에 잇따른 지진은 지각에 쌓인 응력이 해소되는 과정으로,

대규모 지진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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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영 sy@mokp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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