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학의 에너지 기술을 농촌 마을에 적용해 필요한 전기를 직접 생산하는 실험이 나주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내외에서 한 해 2천여 명이 찾을 정도로 주목받고 있는데, 이 모델은 아프리카 세네갈에도 전해질 예정입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기자)
힘차게 돌아가는 풍력발전기와 곳곳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
에너지 자립마을로 변신한 나주 대실마을입니다.
이곳에 일본 하코다테대학교 학생들이 찾아왔습니다.
학생들은 마을에서 생산한 에너지가 농업에 활용되는 현장도 둘러봤습니다.
* 카와시로 리온/ 일본 하코다테대학교
02,17 ~ 02.33 "이런 곳은 아주 좋습니다. 자기가 만들고 자기가 사용한다. 그런 시스템이 이곳에서는 일반적인데, 일본에서는 아직 안되서 부럽습니다."
대실마을의 에너지 자립 실험은 지난 2023년부터 시작됐습니다.
동신대학교가 지역 기업, 그리고 주민들과 함께 에너지 실증단지를 구축하면서입니다.
태양광과 풍력으로 최대 60킬로와트의 전력을 생산해 마을 공동시설과 스마트팜에 공급합니다.
남는 전력은 한국전력에 판매하기 위한 협약도 맺었습니다.
에너지 자립마을로 알려지면서 한 해 2천여 명이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 정중기 / 나주 대실마을 이장
0.24~ 0.33 “요즘 시골 마을들이 사람들이 없어가지고 너무 적막한데, 요즘은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아가지고 우리 주민들이 굉장히 좋아합니다.”
동신대는 시설을 설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곳을 ‘에너지 리빙랩’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학과 기업이 마을에서 기술을 시험하고 시설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개선하는 방식입니다.
* 이동휘 /동신대학교 혁신융합캠퍼스사업단 교수
0.22 ~ “리빙랩은 생활 속의 실험실이라고 해가지고 저희가 기업과 대학이 같이 와서 견학도 오고, 그 다음에 실험도 하고, 계속 유지보수 관리를 해드릴 수 있고 좀 더 나은 방향으로 계속 업그레이드하고 있습니다.”
나주의 농촌마을에서 실증한 에너지 자립 모델은 이제 아프리카로 향합니다.
공적개발원조 사업으로 선정돼 세네갈 농촌에도 적용될 예정입니다.
대학의 기술을 농촌에서 실증하고 다시 해외로 확산하는 에너지 자립 실험.
나주 대실마을이 그 시험무대가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재원입니다.
영상 취재 : 김상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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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본부 뉴스팀 교육 스포츠 담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