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로 주축 선수 3명이 빠진 KIA 타이거즈가 3연승을 달렸습니다.
베테랑 나성범이 중심을 잡고 박정우 등 새로운 선수들이 빈자리를 채우면서 우려했던 전력 공백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기자)
2대 4로 뒤진 8회 초.
2사 만루에서 박정우가 잡아당긴 타구가 우익선상을 가릅니다.
이펙트..
주자 3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오며 단숨에 5대 4 역전.
앞선 수비에서는 펜스와 충돌하면서도 타구를 잡아내는 등 박정우는 공수에서 뜨거운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KIA는 이후 카스트로와 나성범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8회에만 6점을 뽑아 NC에 8대 6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 박정우/기아 타이거즈 "사실 빠른 거 이런거 생각하지 않고, 그냥 공보고 공치기 생각을 하는데.. 운좋게 몸쪽을 잘치는데 딱 제가 좋아하는 공이 와가지고...진짜 운이 좋았습니다"
대표팀 차출 이후 KIA의 첫 일주일은 우려와 달랐습니다.
김도영과 박재현, 성영탁 등 주축 3명이 빠진 채 치른 4경기에서 3승 1패.
특히 지난 주말 그동안 유독 약했던 NC를 상대로 두 경기를 모두 잡았습니다.
첫 경기에서는 베테랑 나성범이 힘을 냈고, 선발 네일도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KIA는 5대 1로 승리했습니다.
* 나성범 / 기아타이거즈 "저도 뭐 당연히 힘들다 보니까..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로 지쳐있는 것 같은데 투수.야수 할 거없이 조금만 더 힘내서 이 시기 만 좀 넘어가다 보면 더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순위보다는 위에 가고 싶어요. 솔직히"
누군가 빠지면 또 다른 누군가가 그 자리를 채웠습니다.
(투명 C.G) 대표팀 차출로 생긴 빈자리가 그동안 기회를 기다리던 선수들에게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무대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비는 남았습니다.
KIA는 이번 주 두산전에 이어 3위 경쟁 상대인 LG와 2연전을 치릅니다.
특히 LG와의 맞대결은 시즌 막판 순위 경쟁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승부처입니다.
주축 선수들의 공백 속에서도 3연승으로 첫 고비를 넘긴 KIA.
베테랑이 중심을 잡고 새로운 선수들이 빈자리를 메우는 힘이 시즌 막판 순위 싸움의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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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본부 뉴스팀 교육 스포츠 담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