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37년 만의 광주투자..냉난방공조 공장 '첫삽'

정용욱 기자 입력 2026-09-21 16:00:55 수정 2026-09-21 22:46:36 조회수 76

(앵커)

삼성전자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점찍은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합니다.

삼성전자 자회사인 독일 플랙트 그룹이 어제(21) 광주에서 고성능 공조기기 신규 공장을 착공했는데요.

AI 데이터센터가 늘면서 빠르게 성장하는 냉각설비 수요를 잡기 위한 핵심 생산기지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공조 전문 자회사이자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인 독일 플랙트 그룹이 광주에서 신규 공장 건설을 위한 첫 삽을 떴습니다.

모두 2400억원을 투입해 축구장 3개 크기인 2만 1천여 제곱미터 부지에 조성됩니다.

플랙트 그룹의 15번째 글로벌 생산거점이자 동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핵심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공장이 가동되는 2028년 초부터는 AI 데이터센터와 첨단 산업시설에 들어가는 차세대 냉각 시스템이 집중 생산됩니다.

주력 품목으론 고성능 AI 서버의 열을 식히는 '냉각수 분배장치(CDU)'와 대형 건축물용 공기조화기 등입니다.

'냉각수 분배장치(CDU)'는 AI데이터센터의 기존 공기 냉각 방식을 보완할 차세대 액체 냉각 시스템의 핵심 장비입니다.

플랙트그룹의 세계적인 공조 기술력에 삼성전자의 첨단 제조 인프라가 더해지면서 글로벌 냉난방공조 시장 공략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 사장 "설계부터 생산, 설치, 유지보수까지 종합적인 경쟁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광주는 이러한 첨단 공조 사업을 성장시키는 데 있어 최적의 입지입니다"

이번 투자는 삼성전자가 1989년에 광주사업장을 만든 지 37년 만에 광주에서 진행하는 대규모 투자로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민형배 광주특별시장 "새로운 일자리도 300개 이상 생깁니다. 여러분의 결단이 전남광주의 산업지도를, 새로운 성장동력을 크게 넓혀주고 만들어 주고 계십니다"

AI 시대를 맞아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삼성전자가 광주를 거점으로 글로벌 공조 시장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MBC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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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욱
정용욱 jyu2512@hanmail.net

방송본부 뉴스팀 경제 혁신도시기관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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