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군공항 이전 부지에 조성되는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청사진이 보다 구체화됐습니다.
반도체 공장 4개 중 2개를 2028년에 우선 착공하고, 2030년 6월부터는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내후년 착공을 위한 최대 변수는 여전히 광주군공항 이전 여부로 꼽힙니다.
김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설 광주군공항 이전 부지입니다.
총 250만 평 가운데 우선 착공이 가능한 탄약고 부지 63만 평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 팹(Fab) 공장 각 1기씩, 2기가 먼저 지어질 계획입니다.
공장 가동의 필수 요소인 용지와 용수, 전력 중 용수와 전력 기반 시설은 내년부터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2028년 12월에는 1단계 공장 가동에 필요한 전력 3.1기가와트와 하루 15만 톤의 공업용수가 공급됩니다.
* 김기홍 광주특별시 반도체산업지원단장
"변전소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올 연말이나 내년 초에 착공할 수 있도록 저희가 개발제한구역이더라도 선제적으로 공사할 수 있도록 특별법에..."
메모리 팹 공장의 착공 목표시기는 2028년입니다.
2030년 6월 양산을 목표로 할 때, 공장 건설에 소요되는 2년의 시간을 감안하면 늦어도 2028년 6월까지는 착공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하지만 이 일정 역시 광주군공항이 예정대로 이전하고, 미군이 사용 중인 51만 평 또한 순조롭게 반환될 것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오는 11월로 예상되는 무안군 주민투표 결과가 이번 사업의 가장 큰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 소진호 광주특별시 통합공항미래도시본부장
"11월 안에 이전 부지를 최종 선정해보고 연내 안에는 반도체국가산단 조기 추진을 위해 이전 부지를 선정해보자고 공동으로 노력하고 있는..."
공장 건설에 필요한 단기 인력과 숙소 등의 인프라는 공항 인근 및 주변 시·군 수요조사 결과 공급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문점환 광주특별시 도시공간국장
"하루에 팹 1기당 최대 2만 5천명의 건설근로자가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많은 근로자들이 단기적으로 머물러야 할 곳들이 광주 뿐만 아니라 나주혁신도시, 장성, 함평 일원, 담양, 화순 이런 곳까지 조사를 해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사업의지와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각각 3차례와 9차례의 면담 및 협의를 거치며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특별시는 밝혔습니다.
(스탠드업)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산적한 과제들을 풀어내고 본궤도에 안착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임원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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