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을 맞아 섬마을 고향으로 가는 귀성객들의 발걸음이 시작됐습니다.
짧은 연휴에 조금이라도 일찍 고향을 찾으려는 귀성객들로 여객선터미널도 모처럼 활기를 띠었는데요.
귀성길 풍경과 연휴간 교통·날씨 정보를 이정호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여객선 승선시간이 다가오자 사람들이 하나둘 배를 향해 바쁜 발걸음을 옮깁니다.
노부부의 양손에는 가족과 나눠 먹을 음식이 들렸고,
고향을 찾는 아들딸의 손에는 선물 보따리가 한가득입니다.
먼 길에 지칠 법도하지만 가족을 만날 생각에 얼굴에는 설렘이 묻어납니다.
* 이시영, 임민경, 이시원 / 경기도 수원 "(하의도까지) 거의 한 6시간? 들어가는데 2시간반, 3시간정도 걸리니까..(이번에 연휴 짧아서 힘드시겠어요) 그래서 이제 휴가쓰고 애들은 학교 쉬고 좀 일찍 내려왔어요"
명절 귀성객들의 발길에 맞춰 여객선 운항도 늘어납니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 동안 이용객이 몰리는 항로에 배를 추가 투입해, 운항 횟수를 평소보다 140차례 많은 1천990차례로 늘렸습니다.
도로 위 귀성 행렬도 본격화됩니다.
고속도로 귀성길은 24일 오전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투CG>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는 서울에서 목포까지 최대 10시간 45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고, 귀경길 정체는 추석 당일인 25일 오후 정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 동안 민자도로를 포함한 전국 고속도로의 통행료는 면제됩니다.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 주유소 226곳에서는 기름값을 17일 판매가격보다 리터당 100원씩 내립니다.
연휴 동안 전남광주는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린 날씨가 이어져 추석 당일에는 보름달을 보기 어렵겠고, 토요일에는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추석 전날 새벽부터 오전 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귀성길 운전에 주의해야 합니다.
주말에는 서해남부와 남해서부 해상에 물결도 높게 일 것으로 보여, 섬에서 돌아오는 귀경객들은 출발 전 여객선 운항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MBC 뉴스 이정호입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