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 착공·앰코 걸림돌 해소… '반도체·AI 중심지 광주' 청신호

정용욱 기자 입력 2026-09-23 14:48:43 수정 2026-09-26 15:08:40 조회수 128

(앵커)

광주특별시가 추진하는 '반도체·인공지능 첨단도시 광주' 조성 사업이 잇따른 호재로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기업의 대규모 투자와 지자체의 광역 행정이 맞물리면서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특별시가 '반도체·AI 첨단도시 광주' 구현을 위해 최대한 서두르겠다고 밝혔습니다.

2030년 6월 첫 반도체 양산을 목표로 용수와 전력 기반 시설은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하겠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설비 투자는 시동을 걸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지난 21일 광주사업장 제3캠퍼스 부지에 글로벌 공조기업 플랙트그룹의 냉난방공조 신규 공장을 착공했습니다.

2천 4백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8년 초 가동을 시작하면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에 들어갈 고성능 냉각 설비 등이 생산됩니다.

많은 열이 발생하는 AI 인프라와 반도체 공정의 특성상 필수 기반시설을 지역 내에 확보하게 된 셈입니다.

* 노태문 / 삼성전자 DX부문 사장(지난 21일) "광주가 AI 데이터센터 냉각과 첨단 공조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시작점입니다"

글로벌 반도체 후공정 기업인 앰코의 1조원대 투자도 가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앰코는 2035년까지 생산시설을 단계적으로 증설하는 계획을 추진했지만 반도체 폐수 처리 문제가 걸림돌이었습니다.

하루 수천 톤의 반도체 폐수를 감당하기엔 광주 하수처리장의 용량이 사실상 한계치에 달했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는 장성군이 현재 공사 중인 첨단3지구 하수처리장이 완공되면 반도체 폐수를 분산 처리하기로 전격 수용하면서 해법이 마련됐습니다.

투자 기업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기반시설 문제를 행정통합 이후 광역 차원의 협력으로 풀어낸 겁니다.

* 김희영/장성군 맑은물관리사업소장 "기업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판단을 했습니다. 특별시와 장성이 상생할 수 있는 길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이걸 수용하게 된 것입니다"

핵심 인프라 생산기지 유치와 지자체 경계를 허문 실질적 지원책이 어우러지면서 광주가 '반도체·인공지능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선순환 효과가 기대됩니다.

MBC 뉴스 정용욱입니다.

영상취재 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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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욱
정용욱 jyu2512@hanmail.net

방송본부 뉴스팀 경제 혁신도시기관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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