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지역 주력 산업, 특히 동부권의 석유화학과 철강업계의 어려움은 앞으로 상당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들은 고부가가치 제품과 저탄소 철강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는데요.
여기에 우주와 방산 등 새로운 산업을 키워 지역의 먹거리를 다변화하려는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최황지 기자입니다. (기자)
[ 판CG ] 올해 2분기 깜짝 반등했던 석유화학 기업들의 실적.
다시 하반기엔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여 석유화학의 회복세가 계속될지는 미지수입니다. //
고유가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었지만 중국발 공급 과잉이 계속되는 데다 원료 가격과 물류비 부담도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행인 건 고용불안을 줄이고, 기업의 부담을 덜어줄 정책들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노동자의 고용유지와 재취업을 중단 없이 지원할 수 있도록 여수의 고용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 기간이 내년 8월까지 연장됐고,
지역의 산업용 전기요금도 이르면 다음 달부터 10% 인하될 것으로 보여
전력 사용이 많은 석유화학 기업들은 생산비 절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공장 폐쇄와 합병 등 여수산단 기업들의 뼈를 깎는 체질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려는 기업들의 자구책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 한문선 / 여수상공회의소 회장 "반도체와 연관해서 소재, 부품, 또 여러 가지 원료 분야 이런 부분들에서 좀 유기적으로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어떤 그런 아이템이 있는지 발굴해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철강 업계의 사정도 녹록지 않습니다.
[반투명CG] 포스코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4천800억 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하락한 수치입니다. //
광양의 돌파구는 '저탄소철강'입니다.
올해 시행된 K-스틸법에 따라 내년 산업부의 공모인 '저탄소철강 특구' 선정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이선희 / 광양시 철강항만과 제철항만팀장 "저탄소 철강 특구 지정 공모에 대응하기 위해서 지금 용역비를 세워서 용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선제적으로 공모 지정에 대비해서 내년에 지정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연관 산업을 유치하려는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여수광양항은 신규 물동량을 발굴하기 위해 내년부터 벌크 화물에 대한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재추진할 예정입니다.
다음 달 다섯 번째 누리호를 쏘아 올리는 고흥.
재사용 발사체 운용을 위한 시설인 제2우주센터 유치에 나섰습니다.
순천시도 동부권의 제조업 기반을 바탕으로 방위산업에 도전장을 낸 상황,
내년 방위사업청의 방산혁신클러스터 공모 선정을 위해 기업 유치와 인력 양성 등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최황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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