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신의 딸을 살해한 장윤기의 1심 선고를 앞두고 고 이채원 학생의 어머니가 거리로 나섰습니다.
가석방이 가능한 무기징역이 아닌 사형을 선고해 장윤기를 영원히 사회에서 격리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장윤기의 엄벌을 촉구하는 시민 10만여 명의 탄원서도 재판부에 전달됐습니다.
박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아침, 고 이채원 학생의 어머니가 법원 앞에 홀로 섰습니다.
손에는 '17살 내 딸 이채원은 죽었는데 가해자는 살아있다'는 피켓을 들었습니다.
이틀 뒤로 다가온 장윤기의 1심 선고.
어머니는 무기징역이 선고되더라도 장윤기가 언젠가 가석방될 수 있다며,
다시는 사회로 돌아올 수 없도록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 김문석 / 고 이채원 학생 유가족 측 법률대리인 "혹시라도 장윤기가 (가석방으로) 나오게 된다면 유가족으로서는 정말 큰 불안감을 갖고 살아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법정 최고형(사형)'을 유가족들이 원하고.."
어머니는 선고일인 오는 30일까지 법원 앞 1인 시위를 이어갑니다.
장윤기에 대한 엄벌 요구에 시민들도 힘을 보탰습니다.
이채원 학생의 친구와 또래 학생들, 그리고 이름이 같은 전국의 '이채원' 씨들까지 탄원에 동참했습니다.
친구들은 탄원서에 함께 미래를 꿈꾸던 친구를 하루아침에 잃었다고 적었습니다.
또래 학생들은 이번 사건 이후 평범했던 등하굣길조차 두려워졌다고 호소했습니다.
이렇게 모인 탄원인은 10만 명에 육박합니다.
지난달 결심공판 때 제출된 5만 천여 명에 이어 선고를 앞두고 4만 8천여명의 탄원서가 재판부에 추가 제출됐습니다.
* 김순 / 고 이채원 학생 추모모임 관계자 "계획적이고 잔혹한 범죄에 대해 재판부가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어 사회적 정의를 바로잡아주기를.."
검찰은 앞선 결심공판에서 장윤기에게 사형을 구형한 가운데 장윤기에 대한 1심 선고는 오는 30일 오후 2시 내려집니다.
MBC 뉴스 박승환입니다.
영상취재 김상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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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본부 뉴스팀 사회 담당
"집요하게 묻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