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교사가 교권침해나 악성 민원 등에 노출됐을때 앞으로는 교육청이 직접 현장 대응에 나서는 교원 보호 체계가 마련됩니다.
당장 이번달부터 현장 대응이 강화되고, 내년에는 교육감 직속 전담조직도 신설됩니다.
교사 개인이 감당해왔던 교권침해에 교육청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건데요.
달라지는 광주전남 교권보호 대책을 이재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학생들의 가슴에 하얀 백합 모양의 배지가 달립니다.
순수함을 상징하는 백합처럼 교사와 학생의 처음으로 돌아가자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교육감과 학생들은 이어 피켓을 들고 등굣길 학생들을 맞았습니다.
교사의 교육활동을 존중하고 서로 배려하는 학교를 만들자는 캠페인입니다.
* 김대중/전남광주통합시교육감 "이런 것들을 상징화해서 학교가 선생님과 학생이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는 순수한 학교가 되도록 하자는 의미로..."
캠페인과 함께 교권침해에 대한 대응 방식도 이번달부터 달라집니다.
(C.G) 가장 큰 변화는 교육청의 직접 현장 출동입니다.
폭행이나 성폭력 등 중대한 교권침해가 발생하면 즉시 출동하고, 일반적인 아동학대 피신고나 악성민원도 24시간 안에 대응합니다.
지원도 사건 처리에 그치지 않습니다.
경찰 조사 단계부터 전담 변호사를 지원하고, 필요하면 신변 보호와 심리치료, 민사소송 비용까지 지원합니다.
중대 사안은 피해 교사가 안정을 되찾아 학교로 복귀할 때까지 현장에서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 김대중/전남광주통합시교육감 "교권 침해가 발생하면 바로 원스톱으로 그 일을 보호할 수 있는 조치들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감이 직접 챙길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내년 3월부터는 이를 전담할 조직도 갖춰집니다.
교육감 직속으로 교육활동보호담당관을 신설하고, 현장대응팀과 교권보호관은 교권침해와 악성민원 대응을 전담하게 합니다.
전남 동부와 서부에도 교육활동보호센터를 신설해 권역별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교권침해가 발생한 뒤의 지원에서 현장 출동과 회복까지.
교사 개인이 감당해야 했던 부담을 교육청이 얼마나 덜어낼 수 있을지가 이번 대책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재원입니다.
영상취재 : 김상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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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본부 뉴스팀 교육 스포츠 담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