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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회 맞은 광주비엔날레… 주차 관리는 ‘낙제점’

주지은 기자 입력 2026-09-30 16:22:36 수정 2026-10-02 09:52:02 조회수 44

(앵커)
제 16회 광주비엔날레가 개막한 지 한달여가 다 돼 갑니다.

그런데 관람객들이 이용하는 주차장에 장기간 방치된 차량 등이 자리를 차지하면서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년에 한 번 열리는 세계적인 행사인데, 기본적인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주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주비엔날레 관람객들이 이용하는 시립미술관 주차장입니다.

평일인데도 빈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 송대영 / 경상북도 포항시
"관람비가 가격이 좀 있는 편이잖아요. 그런 거에 비해서 주차 시설도 주변에 보면 공사하는 차량도 많은 거 같고... 주차할 곳도 없어가지고 저희 이 안에서도 두 바퀴 정도 돌았거든요."

가뜩이나 부족한 주차 공간을 방치된 차량과 대형 화물차 등이 차지하고 있는 것도 문제입니다.

넝쿨에 뒤덮인 차량부터 경고장이 여러 장 붙은 대형 화물차, 캠핑 트레일러와 지게차까지 가지각색입니다.

(기자)
주차장은 평일에도 빈 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인데 이렇게 대형 화물차들이 주차장 여러 면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

일부는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까지 차지했고, 전시장으로 가는 셔틀버스 안내 현수막도 대형 차량에 가려 제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비엔날레 재단 측은 인근 호남고속도로 공사 등의 영향으로 주차장 확보가 여의치 않았다며, 전시관 주변에 50면 가량의 주차공간을 추가로 확보하려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주차장을 관리하는 시립미술관도 방치 차량에 경고장을 붙이며 계도하고 있지만, 강제로 이동시키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 우지환 광주미술관 운영지원과 주무관
"캠핑 트레일러나 배 같은 경우에는 차량 번호판이 번호가 안 붙어 있거든요. 유선으로 통화도 안 되니까 더 어려운 부분이 있어요..."

결국 한정된 주차 공간마저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서 불편은 관람객들의 몫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회차에만 70만 명 넘게 찾은 세계적인 예술축제 광주비엔날레.

2년에 한 번 열리는 국제행사의 위상에 맞게 전시뿐 아니라 관람객을 맞는 기본적인 준비도 필요해 보입니다.

MBC 뉴스 주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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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은
주지은 writer@kjmbc.co.kr

방송본부 뉴스팀 사회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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