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7월 1일 출범한 전남광주 행정통합이 100일을 맞았습니다.
시민들은 통합 효과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요?
10명 중 6명꼴로 아직 체감하지 못한다고 답했습니다.
광주의 5개 자치구를 자치시로 승격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이 더 높았습니다.
이어서 김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통합 효과를 실제로 체감하는지 시민들에게 물었습니다.
'체감한다' 19.4%, '체감이 안 된다' 59.2%로, '안 된다'는 응답이 39.8%포인트나 더 높아 3배 이상 많았습니다.
통합 체감이 안 되는 이유로는 '국립의대 유치 등 지역 간 이기주의로 인한 갈등'이 26.8%로 가장 많았고, '교통·복지 등 생활에 실질적 변화가 없다'가 21.4%로 뒤를 이었습니다.
'광주 군공항 이전 어려움', '20조 원 규모의 체감 정책 부족' 등을 꼽은 비율도 비슷했습니다.
권역별로는 서부권 시민의 45.7%가 체감이 안 되는 이유로 '국립의대 유치 등 지역 간 이기주의'를 꼽아 다른 권역보다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통합이 체감된다고 답한 시민들 중에서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라고 답한 비중이 51%로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가 오는 2030년에 계획대로 완공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긍정과 부정 전망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기자) 양부남 의원등이 발의한 광주 5개 자치구를 자치시로 승격하는 문제에 대한 의견도 물었습니다.
광주의 정체성이 사라질 수 있는 만큼 현행 체제가 적절하다는 응답이 32.2%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통합시 차원의 행정체계 개편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27.9%, 특별교부금 확보와 불균형 해소를 위해 자치시로 승격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19.1%를 기록했습니다.
각계에서 분출하는 갈등을 해결할 방안으로는 지역 정치권과의 공조, 민형배 시장의 리더십 발휘, 갈등조정위원회와 같은 중재기구 설치 등이 비슷한 비율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광주문화방송과 뉴시스 전남광주본부, 무등일보 등 지역 언론 3사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조사는 ARS 무선전화를 통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론조사 개요]
조사 의뢰 : 광주MBC, 뉴시스전남광주취재본부, 무등일보 조사기간 : 2026년 10월 3~5일(3일간) 조사기관 : (주)한길리서치 조사대상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조사규모 : 1001명 조사방법 : 무선 RDD ARS 100% 응답률: 0.5% 피조사자 선정방법 및 가중값 산출 적용 방법 :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 가중값 부여 (2026년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수집된 자료는 편집, 부조화, 자료 정제의 과정을 거쳐 SPSS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처리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 3.1%p
영상취재 김상배 C.G 김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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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본부 뉴스팀 정치 행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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