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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5차 발사 '성공'..."우주 수송 중심지 도약"

박현주 기자 입력 2026-10-07 17:56:50 수정 2026-10-07 17:59:15 조회수 85

(앵커)
오늘(7)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누리호가 다섯 번째 우주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처음으로 초소형 군집위성 5기를 한꺼번에 목표 궤도에 올렸는데, 현장을 찾은 시민들도 환호하며 성공의 순간을 함께 했습니다.

다음 발사부터는 순천에서 조립한 누리호가 우주로 향하게 됩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
"4, 3, 2, 엔진 점화, 이륙"

누리호 아래 엔진에 불이 붙자 회색 연기가 순식간에 발사대를 뒤덮습니다.

굉음과 함께 솟구친 누리호가 파란 가을 하늘을 가르며 날아오릅니다.

발사 시각은 낮 12시 25분, 예정된 시각 그대로 발사에 성공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기자)
"이곳 고흥우주전망대는 누리호가 날아오르는 순간을 눈에 담기 위해 새벽부터 전국에서 모여든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 한재우 / 최윤정
"1차랑 2, 3, 4차는 연기가 됐잖아요. 그런데 이번에 5차 때는 연기가 안 돼서 훨씬 더 잘 볼 수 있었습니다."

* 정기선 / 정이수 / 정이재
"역사적인 순간을 애들이랑 같이 보고싶어서 되게 힘들게 왔어요. 아이들이 오는데 힘들어했지만 보니까 정말 신기해하고..."

발사 12분여 만에 목표 궤도에 오른 누리호는 초소형 군집위성 5기를 차례로 분리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주탑재위성 5기를 한꺼번에 궤도에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인데,

위성끼리 충돌하지 않도록 누리호가 반 바퀴씩 돌며 차례로 위성을 내보내는 방식이 적용됐습니다.

궤도에 안착한 위성들은 한반도를 더 자주, 촘촘히 관측하게 됩니다.

* 배경훈 /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국내 최초로 초소형 군집위성 5기를 함께 발사해 위성 양산과 군집 운용 시대의 문을 열었습니다."

함께 실린 큐브위성 10기 가운데 1기는 분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주탑재위성 성공 분리라는 핵심 임무를 완수하면서 누리호의 발사 성공률은 75%에서 80%로 높아졌습니다.

(기자)
"내년 예정된 6차 발사에서도 주탑재위성 5기를 쏘아올리게 되는데요. 이번 5차 발사에서 쏘아올린 위성과 함께 팀을 이뤄 한반도를 관측하게 됩니다."

6차 발사부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순천에 세운 발사체 제작시설에서 누리호의 각 단을 조립하게 됩니다.

우주항공청은 2032년까지 해마다 한 차례 이상 누리호를 쏘아 올려 민간이 주도하는 상업 발사 체제로 바꿔나갈 계획입니다.

MBC 뉴스 박현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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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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