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즌 개막 전 하위권으로 분류됐던 KIA 타이거즈가 예상을 깨고 정규시즌을 3위로 마감했습니다.
FA로 팀을 떠난 주축 선수들의 빈자리를 젊은 선수들이 메웠고, 결정적인 승부처에는 슈퍼스타 김도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을야구에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불안한 불펜을 안정시키는 것이 숙제로 남았습니다.
이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대 2로 맞선 8회 말.
김도영의 방망이를 떠난 타구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갑니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터진 결승 2점 홈런.
KIA는 LG를 4대 2로 꺾고 정규시즌을 3위로 마무리했습니다.
(디졸브)
시즌 개막 전만하더라도 KIA를 바라보는 전망은 그리 밝지 않았습니다.
중심타자 최형우와 주전 유격수 박찬호가 팀을 떠나면서 공격과 수비 모두 전력 약화가 우려됐습니다.
하지만 KIA는 예상을 뒤집었습니다.
주축 선수들의 빈자리를 백업과 젊은 선수들이 메우면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이름값보다는 끈끈한 조직력과 선수층의 힘으로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버텨낸 겁니다.
* 박재현 / KIA 타이거즈
04.35"마지막 경기까지 이렇게 승리로 마무리지어서 팀도 저도 다 분위기도 좋게 준플레이오프까지 갈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아에는 슈퍼스타 김도영이 있었습니다.
김도영은 LG와의 승부처마다 홈런을 터뜨리며 3위 경쟁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 김도영 / KIA 타이거즈
02.54"그냥 하던대로 준비할 거고..그 상황 속에서 제가 집중을 언제 해야될 때 얼마나 몰입하느냐에 대한 싸움일 것 같은데//그냥 하던대로만 열심히 준비해보겠습니다."
하지만 가을야구를 앞두고 풀어야 할 숙제도 있습니다.
바로 불펜의 불안 요소를 얼마나 잠재울 수 있느냐는 겁니다.
한 점 차 승부가 많은 단기전에서는 선발투수가 내려간 뒤 경기 후반을 책임질 불펜의 역할이 더욱 중요합니다.
* 이범호 / KIA 타이거즈 감독
10.05"선수들이 올해 준플레이오프 바로 갈 수 있게, 광주에서 야구할 수 있게 이렇게 만들어줬습니다. 팬 여러분께 너무 감사드리고, 이게 마지막이 아니라 시작이니까..준플레이오프부터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까지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축 선수들의 FA이탈이라는 악재를 딛고 정규시즌 3위에 오른 KIA.
예상을 뒤집은 타이거즈의 저력이 가을야구에서도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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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본부 뉴스팀 교육 스포츠 담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