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정상급 여자 프로골프 선수들이 땅끝 해남에 모였습니다.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내일(22)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데요.
2년 연속 대회를 유치한 해남은 세계적인 골프 대회의 열기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기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해남.
선수들의 호쾌한 스윙에 골프공이 거센 바람을 가릅니다.
궂은 날씨에도 연습라운드에 나선 선수들은 코스 곳곳을 살피며 마지막까지 샷 감각을 가다듬습니다.
* 유해란 선수
"(저도) 전라도 출신 선수지만 정말 바닷가지역은 아무리 쳐도 저는 적응이 안됩니다. 근데 LPGA 지금 4년차 되니까 이정도 바람을 그래도 몇번 경험을 했어요"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해남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막을 올립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LPGA와 KLPGA 소속 선수 84명이 출전해 총상금 235만 달러를 놓고 경쟁합니다.
특히 전남 출신인 김세영과 유해란 선수에게 지역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승자인 김세영은 고향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떠올리며 대회 2연패에 대한 각오를 다졌습니다.
* 김세영 선수
"지역분들도 많이 오셔가지고 정말 힘이 많이됐어요. 또 올해도 고향에서 하는만큼 많이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보답해드리는 마음으로.."
해남군은 대회 기간 선수와 관계자, 갤러리 등 6만여 명이 넘는 인원이 지역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지역 관광과 소비로 이어가기 위한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습니다.
인근 산이정원에서는 지역 농수특산물 직거래장터가 열리고, 관광홍보부스를 통해 해남의 볼거리도 알릴 계획입니다.
* 노봉진 해남군 스포츠마케팅팀장
"저희가 직접적인 경제효과도 물론 바라고 있지만, 그 보다도 해남을 더 널리 알려서 이 먼 땅끝까지 관광객이라거나 스포츠를 통해서 많은 방문객들이 오늘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인파에 대비한 안전관리도 강화됩니다.
경찰과 소방 등 관계기관은 대회기간 교통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통해 관람객과 선수들이 안심하고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기자)
"선수들은 내일 1라운드부터 일요일 파이널 라운드까지 총 4일간의 열전에 돌입합니다."
MBC 뉴스 이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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