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직 쇄신해야"..광주·전남 경찰에 쏟아진 질타

박승환 기자 입력 2026-10-22 17:46:41 수정 2026-10-22 20:55:48 조회수 28

(앵커)

그러는가 하면 검찰청 폐지 이후 광주·전남 경찰청을 대상으로 처음 열린 국정감사에서는 경찰 조직의 쇄신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수사의 공정성과 완결성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계속해서 박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78년 만에 검찰청이 폐지된 이후 처음 열린 국정감사.

첫 질의에 나선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은 광주MBC 단독 보도로 알려진 광주 동부경찰서 소속 경찰관의 위장전입 사건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인사발령 시 주소지 인근 근무지 배치 규정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박덕흠 / 국민의힘 의원-양영우 / 광주경찰청장 "<거주지 우선 배치 규정은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동의하십니까?>" "네. 그렇습니다."

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사건 부실 수사 의혹도 다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 사건으로 경찰 조직에 대한 국민 신뢰가 크게 떨어졌다며 뼈아픈 반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 이상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장윤기 사건으로) 얼마나 국민의 신뢰가 실추가 됐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인사이동을 당해 가지고 불편을 겪었습니까. 여러분들은 정말로 반성을 좀 하셔야 되고.."

광주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의 잇따른 비위도 지적됐습니다.

올해 8월까지 음주운전과 성비위 등으로 징계를 받은 경찰관은 14명.

지난해보다 2배 늘었고, 다른 시·도 경찰청과 비교해도 증가율이 높다는 겁니다.

*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광주가 3배입니다. (징계 건수가) 다른 데 비해서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 불명예스러운 거죠.."

스토킹과 교제폭력 등 갈수록 늘어나는 관계성 범죄에 대한 대응도 쟁점이 됐습니다.

특히 여성청소년 수사 부서에 수사 경력 10년 이상인 경찰관 가운데 시험을 거쳐 선발되는 '책임수사관'을 배치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습니다.

관계성 범죄의 수사 역량을 높이기 위해 전국적으로 배치하고 있지만, 광주·전남 경찰청에는 아직 한 명도 없다는 겁니다.

* 정춘생 / 조국혁신당 의원 "(전국에) 여청 관련된 책임수사관이 37명이에요. 그런데 광주·전남이 1명도 없어요. 현재로도 잘 대응하고 있다는 판단인 겁니까? 아니면 별로 의지가 없는 겁니까?"

이에 대해 광주·전남 경찰청은 지적된 문제들을 개선하고,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박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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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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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본부 뉴스팀 사회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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