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누가 25조원 품나?..통합특별시금고 내일(26) 결정

정용욱 기자 입력 2026-10-21 11:04:46 수정 2026-10-24 17:11:57 조회수 64

(앵커)
연간 25조 원에 달하는 전남광주특별시의 재정을 관리할 차기 시금고가 내일(26) 선정됩니다.

현재 광주은행과 농협은행이 맞대결을 벌이고 있는데요.

영업점 분포와 예치 금리 등 치열한 평가 기준 속에서 어떤 은행이 특별시의 금고 타이틀을 쥐게 될까요?

보도에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광주특별시가 내일(26)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열어 1금고와 2금고를 각각 선정합니다.

시금고 공모에는 광주은행과 NH농협은행 두 곳이 참여해 맞대결을 벌입니다.

전남광주특별시 출범 이후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1금고를 맡고 있는 농협은행은 촘촘한 점포망과 자금력을 바탕으로 통합 재정 관리의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반면 오랜 기간 광주시금고를 지켜온 광주은행은 지역밀착형 서비스와 사회공헌도를 앞세워 통합시금고의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번 금고 경쟁의 핵심 변수 중 하나는 '지역주민 이용 편의성'입니다.

행정통합으로 금고 관할구역이 전남광주 전역으로 확대된 만큼 특정 지역에 점포가 몰려 있는지, 아니면 전남광주 전역에 금융서비스가 고르게 제공되는지 등을 따져보겠다는 겁니다.

전체 점포 수에서 앞서더라도 특정 지역에 영업망이 집중돼 있다면 평가에서 불리할 수도 있어 은행별 영업망 분포가 경쟁 요소가 될 전망입니다.

또 지역농협인 단위농협의 점포를 농협은행의 점포로 인정할지 여부 역시 변수로 꼽힙니다.

별도 법인인 지역농협 점포 580곳이 농협은행의 영업망 평가에 포함될 경우 경쟁 구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두 은행이 제시할 예치 금리 조건과 지역 협력사업비 규모도 판세를 흔들 주된 요인이란 분석입니다.

이번에 선정되는 금융기관은 내년 1월부터 2030년 말까지 4년간 연간 25조원의 특별시 재정을 관리합니다.

1금고는 일반회계와 지역개발기금, 행정통합 재정지원금을, 2금고는 특별회계 예산을 담당합니다.

이같은 막대한 재정의 열쇠를 거대 인프라의 농협은행이 쥘지, 향토은행인 광주은행이 탈환할지 지역 금융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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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욱
정용욱 jyu2512@hanmail.net

방송본부 뉴스팀 경제 혁신도시기관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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