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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졸리고 토막 사체까지…잇따르는 길고양이 학대

박현주 기자 입력 2026-10-22 08:46:05 수정 2026-10-23 16:50:40 조회수 70

(앵커)
여수에서 목이 케이블타이로 꽉 조인 길고양이들이 잇따라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최근 여수와 광주에서 길고양이를 대상으로 한 잔혹한 학대 의심 사건이 이어지면서 강력한 처벌과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현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구조용 이동장 안에 웅크린 고양이.

목을 단단히 조인 케이블타이 때문에 털이 빠지고 벌겋게 살갗이 드러났습니다.

*
"아유 목이 썩어 들어갔네, 안에는."

최근 여수시의 한 주택가에서는 케이블 타이 세 개에 목이 조인 채 거리를 돌아다니거나,

목이 졸려 구토 증세까지 보인 고양이가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동물보호단체는 현장에서 고양이 2마리를 구조하고, 동물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기자)
"경찰은 주변 CCTV를 확보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고양이가 다른 곳에서 학대받은 뒤 이곳으로 이동했을 가능성도 있어 용의자 특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길고양이를 향한 잔혹한 학대 행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달 여수 돌산읍에서는 통발에 갇힌 고양이가 익사 직전 어민에게 가까스로 구조됐고,

지난 2월 광주에서는 심하게 훼손된 고양이 사체 3구가 잇따라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 황미숙/ 전국길고양이보호단체연합 이사장
"(동물학대가) 만연하게 되면 결국은 사회를 피폐하게 만드는 하나의 원동력이 되기 때문에... 타협 없는 강력한 처벌이 돼야만 이 사회에 동물 학대가 근절되리라 믿습니다."

동물을 보호해야 한단 인식은 높아지고 있지만, 동물학대 사건이 끊이지 않는 상황.

보다 적극적인 수사와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C 뉴스 박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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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박현주 zoo@y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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