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오전 광주 도심에서 80대 남성이 몰던 SUV가 교통사고를 낸 뒤 차도 옆 어린이집으로 돌진했습니다.
차량은 어린이집 벽을 뚫고 교실까지 들어갔는데, 다행히 아이들과 교사들은 다른 교실에 있어 화를 면했습니다.
천홍희기자입니다.
(기자)
지하주차장에서 SUV 한 대가 천천히 빠져나옵니다.
속도를 줄이지 않고 도로에 들어서는 순간,
달려오던 택시의 옆면을 들이받더니
중앙선을 넘어 맞은 편 어린이집쪽으로 돌진합니다.
어린이집 출입문 쪽을 들이받은 뒤
잠시 후진하는가 싶더니 다시 앞으로 돌진해 벽을 들이받습니다.
차량에선 하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오늘 오전 9시쯤 발생한 이 사고의 운전자는 80대 남성이엇습니다.
* 목격자(음성변조)
"올라올 때는 가만히 올라왔지, 천천히 왔는데, 좀 있으니까 뭐 폭탄소리가 나더니 쿵쿵. 깜짝놀라서 나와밨더니 벽에 박혀서…."
어린이집은 출입문이 통째로 떨어져 나갔고 문 주변 벽면도 크게 파손됐습니다.
어린이집 내부엔 깨진 유리와 건축자재가 어지럽게 흩어져 있습니다.
당시 어린이집에는 아이 5명과 교사들이 있었지만
다행히 모두 다른 교실에 있어 다치지 않았습니다.
하마터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한 겁니다.
80대 남성인 SUV 운전자는 브레이크를 밟았는데도 차가 돌진했다며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급발진했다 그 얘기는 하셨더라고요. 그분이 이제 그렇게 말씀하신 거고 CCTV 다 보고 차량 사고기록 장치를 다 봐서 조사해야죠."
경찰은 사고 당시 CCTV와 차량 사고기록장치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천홍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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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본부 뉴스팀장
"정반합, 그 징검다리가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