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법정 선 장윤기 아버지 "리얼돌 성범죄 연관성 몰랐다…증거인멸도 생각 못 해"

박승환 기자 입력 2026-10-28 19:22:00 수정 2026-10-28 19:27:19 조회수 49

여고생을 살해한 장윤기의 성범죄 목적을 고의로 감추려 했다는 의혹을 받는 경찰관들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장윤기의 아버지가 리얼돌과 케이블타이의 성범죄 관련성을 생각하지 못했다고 증언했습니다.

현직 경찰관인 장윤기의 아버지 장모 경감은 오늘(28) 광주지법 형사12단독 이승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3차 공판에서 "'리얼돌을 왜 갖고 있을까'라는 생각은 했지만 성범죄 목적이 있었다고 느끼지는 못했다"며 "폐기한 이유는 아들이 거주하던 원룸을 정리하려고 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케이블타이에 대해서도 "이렇게 긴 케이블타이를 어디에 쓰려고 했을까라는 의문을 갖기도 했지만 납치 도구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며 "원룸과 차량에 대한 압수수색이 끝났기 때문에 정리해도 된다고 판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장 경감은 증인신문을 마친 뒤 취재진에게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미안하다"며 "당시에는 아들이 살인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워 제정신이 아니었고, 리얼돌과 케이블타이를 치우는 것이 증거인멸에 해당한다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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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환
박승환 psh0904@kjmbc.co.kr

방송본부 뉴스팀 사회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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