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거리를 전시합니다" 광주 예술의거리 축제

박수인 기자 입력 2026-10-28 14:30:29 수정 2026-10-28 15:08:25 조회수 50

(앵커)
광주 예술의 거리는 많은 예술인들이 모여 있는 대표적인 문화예술 공간입니다.

예술의 거리 작가와 갤러리, 초등학교가 손을 맞잡고 예술을 거리와 일상으로 확장하는 작은 축제를 열었습니다.

박수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주 예술의거리 안에 있는 중앙초등학교에 전시가 열렸습니다.

이 학교 학생들이 지난봄부터 그린 작품들입니다.

학교에서 배운 수학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상상 속의 행성을 그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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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수 / 광주중앙초 6학년 "지구보다 시간이 몇백 배 느리게 가는 행성이거든요. 사람의 움직임조차도 초 단위로 나노 단위로 나눠져 있는 표현을 많이 해봤어요."

청년 작가들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 광주 비엔날레에 참여한 외국인 작가와도 협업했습니다.

15개 나라 어린이들과 작품으로 교류하고 공동 전시도 열었습니다.

이런 창작 경험이 힘이 돼 올해 전국 학교예술교육 축제에서 1등 상인 교육부장관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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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유정 광주 중앙초등학교 교장 "캔버스의 그림을 훌쩍 뛰어넘어서 이 아이들의 꿈과 지역 사회가 함께 세계를 향해 나가는 출발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교문 밖 거리로 나서면 한 집 건너 하나 꼴로 갤러리가 모여있습니다.

예술의 거리 작가들이 십시일반로 운영하는 갤러리엔 네 작가들의 전시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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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택 작가 "예술가의 시선과 예술가의 어떤 관점에서 좀 자유롭게 해 볼 수 있는 부분이 어딘가 그렇게 해서 일반 시민들과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10년 넘게 예술의 거리를 지켜온 최재영 작가는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자신만의 공간인 작업실을 개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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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영 작가 "미술관이나 전시장에서 결과물을 보는 것보다는 그 과정들을 보여줌으로써 그 작가에 대한 작품에 대한 신뢰도가 쌓여가고 또 소통하는"

무심코 보면 따로따로인 듯한 작가와 갤러리, 초등학교가 손을 맞잡고 각각의 공간을 연결하는 첫 전시 축제를 열었습니다.

정부 지원 사업과는 별개로 예술과 창작자가 주체가 돼서 거리 자체를 하나의 콘텐츠로 만들어보려는 첫 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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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윤 예술의거리 페어 예술감독 "예술가와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공간 그리고 시민들이 함께 만나기 위해서는 어떠한 필터를 전혀 갖추지 않은 본연의 스스로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취지에서."

예술인들이 자발적으로 연대해 거리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려는 작은 시작이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박수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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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인
박수인 suin@kjmbc.co.kr

방송본부 뉴스팀 문화 시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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