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광양 농식품 가공 "年 100억원 매출"...품목 다변화 과제

김주희 기자 입력 2026-10-27 17:04:52 수정 2026-10-29 14:10:00 조회수 78

(앵커)
광양 매실로 만든 와인이 독일에 이어 홍콩 수출길에 오르는 등 지역 농식품 가공산업이 연간 100억 매출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가공식품 매출의 60% 이상이 특정 품목에 치우쳐 있는데요,

단순 1차 생산을 넘어 고부가가치 가공산업으로 안착하기 위한 과제는 무엇인지 김주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광양 매실로 만든 스파클링 와인이 수출용 상자에 담겨 차량에 빼곡히 실립니다.

참석자들은 첫 수출을 축하하는 뜨거운 박수와 함께 축배도 나눕니다.

*
"우리 광양 매실로 세계로 미래로"

지난 3월 출시된 매실 와인은 독일에 이어 홍콩까지 수출길을 열며 해외시장 진출의 첫 성과를 거뒀습니다.

수출 대상국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준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 오규식 광양 매실 와인 생산업체 부사장
"미국은 현재 승인 과정이 진행 중에 있고 일본과 베트남은 샘플을 보내야 하는 그런 정도의 상황입니다."

이 처럼 지역의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 산업이 성장하면서 농업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광양지역 식품제조·가공업체는 모두 73곳.

지난 해 생산 실적이 집계된 40개 업체의 매출액만 118억 원에 이릅니다.

매실청과 장아찌, 발효식초를 비롯해 김부각과 전통 장류, 누룽지 등 가공 제품도 점차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매실 가공업체 24곳이 78억 원가량의 매출을 올리며 지역 가공산업의 성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실 가공 제품이 전체 매출의 66%를 차지할 정도로 특정 품목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은 극복해야 할 과제입니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들은 여전히 신선 식품 판매에 집중돼 있어 가공 품목을 확대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광양시는 지역 농식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판로를 넓히기 위한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 김수미 광양시 농식품유통과 브랜드가공팀장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하시는데 지원이 있고 해외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해 드리고 있고 해외판촉활동까지 꾸준히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며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광양 농식품 가공산업.

매실이 이끌어 온 성과를 발판으로 가공 품목과 해외 판로를 얼마나 넓혀가느냐가 앞으로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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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희
김주희 juhee@ysmbc.co.kr

출입처 : 순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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