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이순신 '12척의 기적' 회령포..호국역사공간으로

문연철 기자 입력 2026-11-01 11:25:42 수정 2026-11-01 12:04:37 조회수 43

(앵커)
음력 11월은 이순신 장군이 노량해전에서 전사한 달입니다.

장군이 12척의 군선을 정비하며 조 선 수군 재건에 나섰던 장흥 회령포.

하지만 당시 수군기지였던 회령진성은 일부 성벽만 남아 있어 역사적 가치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입니다.

(기자)
장흥군 회진항.

조선시대 회령포로 불렸던 이곳은 1597년 칠천량해전에서 조선 수군이 참패한 뒤 살아남은 군선 12척이 피신해 있던 곳입니다.

이순신 장군은 이곳에서 이들 군선을 수리하고 전열을 재정비해 명량대첩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당시 수군기지였던 회령진성.

성벽 일부만 남아 있고 주변에는 잡초가 무성해 옛 수군기지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조선 수군 재건의 출발점이라는 역사적 의미가 무색할 정도입니다.

* 이제석 / 회령진성 복원 추진위원장
"회룡포가 있었기 때문에 명량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그래서 회룡포의 역사적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은 것이 바로 회령진성이고 회령포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장흥군은 회령포 이순신 축제를 통해 역사적 의미를 알리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역사 문화시설은 부족한 실정입니다.

장흥군은 이순신 장군 조형물과 관람시설을 조성하는 관광자원화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회령진성 복원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 오민우 / 장흥군 문화자원팀장
"(장흥군은) 회령진성 복원 사업과 관련하여 지속적으로 부지 매입과 시굴조사,발굴조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도 전라남도 사업 신청에 시,발굴조사 용역과 종합정비 계획 수립 용역을 신청하였습니다."

12척의 군선에서 시작된 조선 수군 재건의 역사 현장.

회령포가 축제와 관광을 넘어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되새기는 역사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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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연철
문연철 ycmoon@mokpombc.co.kr

목포시, 신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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