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헷갈려요"..시내버스 노선 개편 첫 평일 곳곳 '혼선'

박승환 기자 입력 2026-11-02 14:59:02 수정 2026-11-02 21:05:43 조회수 51

(앵커)
9년 만에 전면 개편된 광주권 시내버스 노선이 지난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됐습니다.

버스 증차 없이 노선을 조정하거나 분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는데요.

개편 후 첫 평일인 오늘(2) 등굣길과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박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정류장에 들어선 시민들이 노선도를 뚫어지게 살펴봅니다.

버스가 멈추던 장소가 바뀌자 뒤늦게 허겁지겁 뛰거나,

바뀐 노선이 헷갈리는지 현장 안내원에게 직접 묻기도 합니다.

*
"여기서 타면 안 되고. 저기 건너편.."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한 학생들도 수시로 화면을 들여다보며 버스를 기다립니다.

(기자)
시내버스 노선 개편 후 첫 평일 어떤 부분이 좋아졌는지, 또 어떤 부분이 불편한지 시민들에게 직접 물어봤습니다.//

* 주영범 / 광주 서구 쌍촌동
"헷갈려. 반대야. 반대.."

* 최미경 / 광주 서구 쌍촌동
"차이가 조금 많이 있다 보니까. 환승하는 것도 그렇고.."

9년 만에 이뤄진 대대적인 노선 개편.

기존 103개였던 노선을 조정하고 분리해 115개로 확대했습니다.

버스가 다니지 않던 지역에 노선이 새로 생긴 반면, 기존 노선이 사라지거나 바뀐 지역에서는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 곽민주 / 광주 동구 충장동
"저도 원래 다니던 노선이 사라져서 더 불편한 게 커졌고. 뭐가 좋아진지 잘 모르겠어요.."

광주특별시는 시민 혼란을 줄이기 위해 당분간 주요 정류장 200곳에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들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 서영님 / 광주 동구 충장동
"아무래도 익숙해져 있는 노선이 있잖아요. 어느 정도는 안내를 해주시는 것이.."

개편을 따라가지 못한 현장 안내시설도 문제입니다.

지하철 2호선 개통을 대비해 113곳의 정류장 명칭이 변경됐지만, 정작 현장 시설물에는 바뀐 명칭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 김영선 / 광주특별시 교통국장
"정거장에 있는 표식들이 일부 수정이 덜 된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그 부분들은 빠른 시일 내에 저희들이 고치도록.."

광주특별시는 시민 혼란이 줄어들 때까지 관련 홍보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기자)
광주특별시는 시민 불편 최소화에 주력하는 한편, 개편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연말까지 노선을 보완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박승환입니다.

영상취재 김상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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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환
박승환 psh0904@kjmbc.co.kr

방송본부 뉴스팀 사회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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