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30대 노동자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경찰과 노동당국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사고 당시 목격자도, 현장을 촬영한 CCTV도 없어 정확한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는데,
노동계는 최근 3년 간 금호타이어에서 노동자 4명이 숨졌다며, 공장 전체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주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입니다.
지난달 31일 이곳에서 일하던 34살 박 모씨가 설비 앞에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박 씨는 고무 원재료를 위로 끌어올려 롤링하는 설비에서 원단의 두께를 측정하고 있었습니다.
작업 도중 몸이 설비 위쪽으로 들렸다가 바닥으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기기에 신체가 끼였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사고 순간을 직접 본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 금호타이어 노조 관계자
"지금 거기서 직접적으로 목격한 사람이 없기 때문에.. 추정치로만 지금 얘기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
사고 장면이 담긴 CCTV도 없고, 동료들이 사고를 처음 알아챈 경위도 불분명합니다.
박 씨는 병원 이송 당시 의식이 있었지만, 사고 발생 약 8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오늘(2일) 부검에서는 외부 충격에 의한 사망이라는 구두소견이 나왔습니다.
경찰과 노동당국은 사고 경위와 산업안전보건법·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 설비에는 작업중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민주노총은 2024년 이후 금호타이어에서 노동자 4명이 숨졌다며, 재발 방지 대책의 실효성을 지적하고 공장 전체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요구했습니다.
* 이종욱 민주노총 본부장
"안전이나 산업 안전에 대해서는 어느 현장보다도 철저하게 신경을 쓰고 관리를 해야 되는데... 신공장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아주 특별한 안전 관리가 필요한 현장이다."
금호타이어 측은 관계기관의 조사와 사고 수습에 협조하고, 유가족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주지은입니다.
영상취재 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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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본부 뉴스팀 사회 담당
"열심히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