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드론의 활용 분야가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사람이 직접 줄에 매달려 청소하던 고층 외벽도 드론이 대신하고 있습니다.
주지은 기자가 현장 다녀왔습니다.
(기자)
높다란 건물 외벽에 세찬 물줄기가 쏟아집니다.
유리창을 타고 흘러내리는 물에 묵은 먼지가 씻겨 내려갑니다.
물을 뿜어내는 건 사람이 아닌 드론.
호스를 매단 채 건물 외벽을 따라 움직입니다.
(기자) "건물 외벽을 청소하는 데 쓰이는 장비가 바로 이 드론입니다. 사람이 수십 미터 높이에서 줄에만 의지해 하던 작업을 이제는 이 드론이 대신하고 있습니다."
무게는 약 15kg.
고압 호스와 배터리를 장착한 드론이 조종사의 손짓에 맞춰 위아래, 좌우로 움직입니다.
물과 세제를 번갈아 뿌리며 외벽에 달라붙은 때를 벗겨냅니다.
2년마다 작업자가 직접 줄을 타고 외벽을 청소했던 이 건물.
올해 처음 드론을 투입했습니다.
높은 곳에 사람이 매달릴 필요가 없어 추락 위험을 줄일 수 있고, 비용도 기존 방식보다 40%가량 아낄 수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 김상현 광주교통공사 총무팀장 "인부가 직접 투입돼서 하다보니..상대적으로 안전사고 위험성도 높은 편이라.. 안전성이라든지 한 40% 정도의 경제성도 감안했고요.."
작업 준비도 한결 간편해졌습니다.
기존처럼 작업자가 내려갈 줄을 설치하는 대신, 호스를 연결하고 드론을 띄울 준비만 하면 됩니다.
* 오유원 업체 대표 "작업을 할 수 있게 호스를 펼치는 정도의 시간 한 30분에서 40분 정도가 준비 시간이 걸린다고 하면... 준비하는 단계에서부터 이런 시간적인 단축이 가능하다.."
드론은 최대 25층 높이의 아파트 외벽까지 청소할 수 있습니다.
이보다 높은 건물은 옥상에서 드론을 아래로 내려보내 작업하기도 합니다.
건물 유리창뿐 아니라 태양광 패널처럼 사람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곳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날씨에 영향을 받는 한계에도, 위험한 고공 작업을 대신하는 드론의 활용 범위는 점차 넓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주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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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본부 뉴스팀 사회 담당
"열심히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