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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방송,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우리말 으뜸 지킴이’ 상 수상

광주문화방송,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우리말 으뜸 지킴이’ 상 수상

광주MBC 대신 ‘광주문화방송’ 한글 사명 방송 자막 표기

한글날 맞아 텔레비전 자막에 강병인 작가 한글 멋글씨 사명 표기도 선보여


  방송에서 우리말 쓰기에 앞장서며 한글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지켜온 광주문화방송(사장 김낙곤)이 제577돌 한글날을 맞아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공동대표 리대로 外)가 시상하는 ‘우리말 으뜸 지킴이’ 상을 받았습니다. 시상식은 10월 5일(목) 3시 한글회관 강당에서 열렸습니다.

  광주문화방송은 2022년 10월부터 텔레비전 화면 오른쪽 상단에 ‘광주MBC’를 대신해 ‘광주문화방송’ 사명을 한글로 표기해오고 있습니다. MBC, KBS처럼 흔히 표기해온 영어 채널명을 대신해 한글 사명을 표기한 것입니다.

  특히 광주문화방송은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9월 28일(목)부터 강병인 작가가 훈민정음체를 바탕으로 쓴 멋글씨를 자막으로 표기하고, 홈페이지에도 기존의 CI를 대신해 이 멋글씨를 게시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한글의 아름다움을 시청자에게 직접 보여주고, 우리말, 더 나아가 우리 문화에 관한 관심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병인 작가는 개인전 19회, (사)세계문자연구소 이사, 교보문고 손글쓰기문화확산위원회 위원, 강병인글씨연구소 술통 대표를 맡고 있으며, 개인전 19회, 저서 『글씨의 힘』 등 다수를 펴내는 등 중견작가로서 활발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참이슬’, ‘잎새주’ 같은 브랜드나 <미생>, <송곳>, <정도전> 등 인기 드라마의 타이틀을 직접 쓴 작가이기도 합니다.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은 “오늘날 영어가 지나치게 마구 쓰여서 우리말이 몸살을 앓고 죽어가고 있다. 광주문화방송의 우리말 쓰기는 용기 있는 일로서 잘한 일이고 고마운 일이다. 이렇게 한 것은 한글사랑 실천정신을 살리는 것이다. 다른 방송들도 광주문화방송을 따라서 이름을 우리 말글로 쓰고 우리말 살리기에 힘써주면 좋겠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