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윤행석 PD <한민족의 소리를 만나다> 발간 등록일 : 2011-03-16 16:13

 윤행석 PD <한민족의 소리를 만나다> 발간

한민족 토속 소리꾼들의 소리 인생 담아











  다큐멘터리 <강강술래> <굿> <HD영상기록 한민족의 소리> 등을 제작하며 우리 소리를 기록하는데 남다른 열과 성을 다해온 광주MBC 윤행석 PD가 저서 <한민족의 소리를 만나다>(심미안)를 펴냈습니다.



  토속 소리꾼들의 생애와 토속소리에 대한 기록물인 이 책은 전라도, 경상도, 강원도, 충청도, 경기도, 제주도를 비롯해 멀리 연해주에 이르기까지 우리소리의 맥을 잇고 있는 소리꾼들을 글과 사진으로 담아냈습니다. 풍물패를 이끌고 온 마을을 휘어잡던 상쇠들, 전라도 씻김굿을 굿답게 할 줄 아는 마지막 세대의 무당들, 농촌 공동체 문화를 주름잡던 들노래 상여소리 선소리꾼들 등 사십여 명의 토속 소리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전통문화의 가치는 물론 생의 끝자락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우리 소리를 지키고 있는 노인들을 떠올리면 숙연해지기까지 합니다. 또한 진지하되 감성이 살아있고 녹록치 않은 토속 소리꾼들의 삶의 깊이까지 담아낸 글들을 통해 독자들은 방송과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2007년 <신얼씨구학당>을 제작하면서 <우리동네 소리꾼을 찾아라>(전라도닷컴 간)을 펴내기도 한 윤행석 PD는 “책다운 책을 내는 건가, 다시 쑥스럽고 부끄럽다”며, “우리네 마음속 세상은 외롭고 쓸쓸하고 따뜻함을 갈구합니다. 책 속에 나오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이런 짧은 기록으로나마 빛내드리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백두대간 민속기행>의 저자인 최상일 씨는 이 책을 “저자의 글이 흔한 기행문이나 감상문들과 달리 글다운 글로 읽히는 것도, 글 속에서 저자의 감성과 생각의 깊이가 느껴지기 때문일 것이다. 윤행석 PD는 아마도 나를 포함해 이와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들과 함께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기록하는 영혼들의 동아리’에 속할 것임에 틀림없다”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한민족의 소리를 만나다>는 인터넷 서점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한민족의 소리를 만나다> 윤행석 지음/ 신국판/ 2도 별색 인쇄/ 가격 12,000원/ 면수 292쪽/ 발행처 심미안/ 도서문의 062-651-6968